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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빌리티쇼]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최초 공개… "전기차 대중화 새로운 기준"

기사입력 2024.06.27 16:12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 부산 = 성열휘 기자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 부산 = 성열휘 기자

    현대차가 27일 벡스코(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기준이 될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단단하고 다부진 외관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 전동화 모델만의 차별화된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 대비 230mm 길어진 전장과 15mm 넓어진 전폭을 기반으로 도로 위에서 존재감을 나타냄과 동시에 혁신적으로 향상된 공간 활용성과 거주성, 주행 안정성까지 확보함으로써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 부산 = 성열휘 기자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 부산 = 성열휘 기자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턴시그널 램프는 픽셀그래픽이 적용돼 전기차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면발광의 원형 DRL(주간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전면 그릴부엔 마치 회로기판을 연상시키는 서킷보드 스타일의 블랙그릴을 적용해 헤드램프와 충전도어, 프론트 카메라를 함께 품으며 첨단기술력으로 탄생한 캐스퍼 일렉트릭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측면부는 픽셀을 형상화한 휠 디자인이 볼륨감 있는 펜더 디자인과 강인한 바디에 조화롭게 녹아들고, 리어 도어 핸들부에 새겨진 독특한 로봇 표정의 뱃지가 눈길을 끈다.

    특히 기존 모델 대비 180mm 증대된 휠베이스는 고속 주행 안정성 향상과 함께 2열 레그룸 공간을 더욱 여유롭게 했고, 트렁크부 길이가 100mm 길어져 기존 233ℓ 대비 47ℓ이 늘어난 화물 공간으로 공간 효율성이 높아졌다.

    후면부 역시 픽셀디자인이 적용된 리어램프가 전면부와 통일감을 강조하고, 간결하면서도 대담한 면처리가 캐스퍼 일렉트릭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시킨다.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 부산 = 성열휘 기자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 부산 = 성열휘 기자

    실내는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 컬럼 적용으로 거주성과 사용성을 높여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한다.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가 적용된 스티어링 휠은 중앙에 충전 상태, 음석 인식 등 차량의 다양한 상태를 4개의 픽셀라이트로 표현해 운전자와 차량을 상호 교감하게 돕고,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에 심어진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64색의 LED 광원으로 심미적 아름다움과 함께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이어 스티어링 칼럼 탑재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센터페시아 하단부를 슬림화하고, 벤치 타입 시트 형상으로 1열간 편안한 이동을 가능케해 넓고 쾌적한 거주 공간을 확보했다.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 부산 = 성열휘 기자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 부산 = 성열휘 기자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에 49kWh급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315km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하고, 10%에서 80%까지 단 3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도록 개발함으로써 도심 주행에 충분한 여유를 주는 EV 상품성을 확보했다.(항속형 모델, 15인치 알로이 휠, 120kW급 충전기 기준)

    또한, 실내는 물론, 외부로 220V 전원을 자유롭게 공급할 수 있는 실내·외 V2L 기능을 적용해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성을 제공한다.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 부산 = 성열휘 기자
    ▲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 부산 = 성열휘 기자

    다채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돋보인다. 편리하고 차별화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해주는 디지털 키 2 터치, 터치센서 도어 핸들, i-Pedal 모드,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 등 다채로운 기능이 포함됐다.

    편안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도 새롭게 적용됐고,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을 담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전·후방 장애물이 가까운 상황에서 운전자가 악셀 페달을 급하게 작동하는 경우 운전자의 페달 오인으로 판단해 출력 제한 혹은 긴급 제동을 통해 사고를 예방해주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기능을 포함해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와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후측방 모니터(BVM)를 신규로 탑재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안전 하차 경고(SEW),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내달 항속형 모델의 사전 계약을 시작하고, 추후 기본형과 크로스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정유석 부사장은 "현대차가 그리는 새로운 일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공유하고 싶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브랜드 비전 아래 청정 모빌리티를 향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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