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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초코파이情(정)’에 마시멜로 대신 크림을 더한 ‘초코파이 하우스’가 출시 4개월 만에 2400만 개 판매를 넘어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12개입 1박스 기준으로도 200만 개가 넘는 양으로, 신제품으로서는 이례적인 높은 판매량이다.
오리온은 올해 2월 초코파이情 출시 이후 50년 만에 처음으로 마시멜로 대신 크림을 넣어 만든 ‘초코파이 하우스’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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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 하우스는 촉촉한 케이크 사이에 사르르 녹는 우유 크림으로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했다. ‘초코 앤 크림’, 카카오 케이크와 딸기잼의 조화가 일품인 ‘딸기 앤 크림’ 2종이 판매 중이다.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가 50년 넘은 장수 브랜드인 만큼 두터운 소비층을 갖고 있는 데다 원료부터 맛, 식감, 모양까지 파격적으로 변신해 ‘익숙함’과 ‘새로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또 자신만의 레시피로 차갑게 얼려 먹거나 빙수에 넣어 먹는 여름철 별미로 주목받는 한편,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부드러운 쇼콜라 케이크로 재탄생해 각각의 입맛에 맞게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초코파이情의 자매품인 ‘바나나’를 선보인 데 이어 제철 과일 콘셉트의 ‘딸기’, ‘수박’ 등 시즌 한정 제품을 내놓았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도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총 25종의 초코파이를 판매하며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파이로드를 넓혀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50년간 세대를 이어 온 초코파이가 다양한 도전과 파격적인 변신으로 젊은 소비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장수 브랜드의 익숙함 속에서 새로운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