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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사무소 한해, 7일 개업… “경찰대·대형로펌 출신 대표 변호사로 구성”

기사입력 2024.06.24 10:49
  •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 단계에서의 대처가 형사 소송 절차 전반에 걸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경찰대 출신 변호사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 수사 단계뿐만 아니라 민·형사 소송 전반에 걸쳐 자유심증주의와 증거재판주의가 강화되며, 증거 관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의 조력 유무가 사건의 최종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 사진 제공=법률사무소 한해
    ▲ 사진 제공=법률사무소 한해

    이에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에는 ‘법률사무소 한해’가 개업했다. 이곳에 있는 3명의 대표 변호사들은 각 구성원 모두가 경찰대 출신으로 경찰공무원에서 다년간 재직해 온 바 있다. 

    법률사무소 한해에 따르면, 김봉준 변호사(경찰대 26기)는 여청 수사, 교통 수사, 경제 범죄 수사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경찰대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특진한 이후 수사 팀장으로 오랜 기간 수사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법무법인 율촌 형사대응그룹에서 기업 형사와 노동형사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활약해 왔다. 

    이유미 변호사(경찰대 26기)는 경찰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해 여청 수사와 경제 수사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이후 서울대 로스쿨을 거쳐 법무법인 화우 형사대응 그룹에서 기업형사와 의약·금융 규제 분야의 전문가로 거듭났다는 설명이다. 

    또 구환옥 변호사(경찰대 29기)는 공공범죄수사팀에서 뇌물·선거·특수수사를 담당하면서 이색적인 경력을 쌓은 이후 법무법인 화우에서 기업 형사와 환경 규제·블록체인·기업컴플라이언스를 담당하여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구환옥 변호사는 “변호인에게 중요한 덕목은 고객에게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제시해 진정한 의미의 조력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법률사무소 개소의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봉준 변호사는 “고객에게 있어 사업과 인생 전반에 걸쳐 위기를 해결하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법률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힘껏 발휘하겠다”고 했으며, 이유미 변호사는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건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중점이 되는 니즈를 확실히 충족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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