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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관광청 “하루만 있다 가기에는 아까운 여행지, 여행 요소 넘치는 흥미로운 곳 많아”

기사입력 2024.06.19 22:17
헝가리 관광 대표단, 부다페스트 외 다양한 현지 매력 직접 알려
  • 2024 헝가리 데스티네이션 세미나를 위해 방한한 헝가리 관광 대표단(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2024 헝가리 데스티네이션 세미나를 위해 방한한 헝가리 관광 대표단(사진촬영=서미영 기자)

    헝가리 관광청과 헝가리 관광협회가 지난 18일 오전에 더 플라자 서울에서 ‘2024 헝가리 데스티네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의 헝가리 데스티네이션 세미나에서 헝가리 현지 파트너들은 헝가리 인기 도시인 부다페스트 이외에 아직 한국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근교 도시 및 신규 호텔과 관광지를 소개했다.

    한국은 작년 기준 헝가리 입국자 수를 기준으로 톱10에 해당하는 중요한 시장이다. 이에 올해 헝가리 데스티네이션 세미나에는 CPI호텔 그룹 헝가리 지사의 도라 아네크(Dóra Anek) 이사,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민순영 상무, 미키 트래블 동유럽 지사장인 피터 호카(Pèter Hòka), 두나 크루즈의 소피아 파르상(Zsofia Farsang) 글로벌 세일즈 매니저가 헝가리 관광 대표단으로 참가했다.

  • 새르더해이 이슈트반(István Szerdahelyi) 주한 헝가리 대사(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새르더해이 이슈트반(István Szerdahelyi) 주한 헝가리 대사(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새르더해이 이슈트반(István Szerdahelyi) 주한 헝가리 대사는 “한국은 헝가리와 경제, 정치 분야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이다. 한국 기업인 삼성 SDI와 한국 타이어 등이 헝가리에 진출했으며 헝가리의 한국 투자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라며 “관광 분야에서도 한국 시장은 굉장히 중요한 마켓이다. 2020년 헝가리를 방문하는 아시아 여행객 중 한국인 방문객은 중국을 뛰어넘어 1위에 올라섰다. 이렇게 된 이유에는 대한항공과 LOT항공의 직항 노선 운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헝가리에는 문화와 헤리티지가 있고 아름다운 자연환경도 있기 때문에 한국인 여행객들이 좋아할만한 여행 요소가 가득하다”라고 환영사를 남겼다.

  • 이반 류빈코비치 헝가리 관광청 지역 관광 개발 디렉터(사진촬영=서미영 기자)
    ▲ 이반 류빈코비치 헝가리 관광청 지역 관광 개발 디렉터(사진촬영=서미영 기자)

    이어 이반 류빈코비치(Iván Ljubinkovic) 헝가리 관광청 지역 관광 개발 디렉터가 헝가리의 최신 관광 정보와 추천 여행 테마에 대해 소개했다. 

    이반 류빈코비치 헝가리 관광청 지역 관광 개발 디렉터는 “현재는 대한항공과 LOT가 직항을 운항하고 있으며 서울과 헝가리를 연결하는 연결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직항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 아시아를 통해서도 연결편을 이용해 헝가리로 올 수 있다”라며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가 '부다페스트'라고 생각한다. 구글이나 트립 어드바이저 등에서 여행객들이 남기는 다양한 리뷰가 그것을 증명한다.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을 기준으로 서쪽은 '부다', 동쪽은 '페스트'로 나뉘는데 테마별로 즐기기에 좋은 명소들이 많이 있다. 주요 관광지들은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 버스나 트램으로도 이동하기에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헝가리는 다른 유럽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독창성'이 있다. 유럽의 서쪽과 동쪽의 아름다운 문화와 역사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헝가리만의 독창성이 만들어 질 수 있었다. 이러한 특징은 건축 양식에서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라며 “아트와 뮤직의 도시이기도 한 부다페스트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 즐길 거리도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헝가리 관광 대표단의 발표가 순차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다페스트의 경우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로 인해 매년 새롭게 변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호텔들이 연이어 오픈되고 있어서 2박 이상 머물기 좋은 도시라는 점이 강조되었다.  

    또한, 팬데믹 이후 한국인의 동유럽 여행 트렌드가 ‘가성비’에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가심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미쉐린 레스토랑, 4-5성급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세계적인 수준의 와인, 사계절 웰니스 명소인 온천과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카페 등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헝가리 여행 일정이 동유럽 여행 상품의 차별화 포인트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었다.

    헝가리는 체코,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 인접 국가 이동 시 방문하기 좋은 주요 소도시로 아기자기한 예술가 마을인 센텐드레(Szentendre), 에메랄드빛 호수의 도시 발라톤(Balaton), 중세 시대의 역사가 완벽히 보존된 죄르(Győr)와 쇼프론(Sopron), 유네스코가 지정한 와인 산지인 토카이(Tokaj) 등이 소개되었다. 이 곳들은 부다페스트에서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며 독특한 테마를 지니고 있어서 부담 없이 반나절 또는 하루 이상의 투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헝가리 관광청의 이반 류빈코비치(Iván Ljubinkovic) 지역 관광 개발 디렉터는 한국 시장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또한 헝가리와 한국이 음식, 언어, 역사 등에서 비슷한 점이 많기 때문에 서로 공감대가 큰 만큼, 한국인 여행자들이 헝가리에 더욱 오래 머물며 관광을 즐기는 것은 물론 문화 체험을 통해 헝가리 현지인들의 삶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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