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K9 자주포’ 루마니아 도입 최종 결정…1.3조원 대규모 수출 성사

기사입력 2024.06.19 18:04
한‧루마니아 국방장관회담서 수출 결정
  •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가 K-방산의 대표 수출품인 K9 자주포 도입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K9 자주포 수출 규모는 9.2억 달러로 한화 약 1조 3천억 원에 달한다. 루마니아의 최근 7년간 무기도입 사업 중 최대 규모이다.

  • 루마니아 국방부에서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안젤 틀버르(Angel TÎLVĂR) 루마니아 국방장관이 회담을 갖고 악수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제공=국방부
    ▲ 루마니아 국방부에서 신원식 국방부장관과 안젤 틀버르(Angel TÎLVĂR) 루마니아 국방장관이 회담을 갖고 악수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 제공=국방부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K9 자주포 도입은 루마니아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6월 19일 오전(현지시각) 루마니아 국방부에서 열린 안젤 틀버르(Angel TÎLVĂR)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최종 결정됐다. 국방부는 이번 계약이 지난 4월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루어진 성과라고 전했다.

    루마니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하는 K9 자주포 50여 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30여 대를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루마니아가 K9 자주포 도입을 결정하면서 K9 자주포 수출국은 9개국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6개국(폴란드, 튀르키예,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루마니아)이 사용하는 무기체계가 됐다.

  • ▲ 47톤의 자주포 급정거 등 K9 자주포 조종의 달인! 한화디펜스 25년 경력의 검사원 이종현 기감의 K9 자주포 기동실력 영상 / 영상 제공=유용원TV

    국방부는 이번 루마니아 K9 자주포 도입 결정이 폴란드에 이어 유럽에서 K-방산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원식 장관은 루마니아의 결정에 감사를 표하며,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군 현대화 사업에 있어서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무기 판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동생산, 운용부대 간의 교차훈련, 인적 교류 등 다양한 국방·방산협력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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