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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AI 기술 접목한 ‘최신예 원해경비함’ 최초 공개

기사입력 2024.06.19 15:40
  • HD현대중공업의 필리핀 수출형 원해경비함 / 이미지 제공=BEMIL 군사세계
    ▲ HD현대중공업의 필리핀 수출형 원해경비함 / 이미지 제공=BEMIL 군사세계

    HD현대중공업이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최신예 원해경비함(OPV)을 선보였다.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 전시회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해양경찰청 주최 해양 특화 전시회로, 해양·안전·항공·항만·물류·레저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산업간 시너지와 함정 선진화 및 기술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자리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HJ중공업, 강남조선과 함께 108㎡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오는 2026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인 3,000톤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에 수출하는 2,400톤급 원해경비함 모형 등을 공개했다.

  •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 HD현대중공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 사진 제공=HD현대
    ▲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 HD현대중공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 사진 제공=HD현대

    이번에 처음 공개된 최신예 원해경비함은 스텔스 선형이 적용됐고, 10톤급 헬기 탑재 운용 및 드론 운용 기반 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멀티 미션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 감시,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등 다양한 임무를 더욱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항해 거리와 내구성도 높였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경의 주력인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 1호’를 비롯해 최대 경비함인 ‘이청호함’을 건조하는 등 해경 현대화와 발걸음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미래 작전 환경을 접목한 다양한 함형을 개발해 해경의 발전과 함정 수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2016년 2,600톤급 호위함을 시작으로 총 10척의 필리핀 함정 건조를 수주했으며, 지난 4월 페루 해군 함정 4척의 현지 건조를 수주하는 등 함정 수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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