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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이 만성질환 시장 공략을 위한 당뇨 치료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3년 792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08조 8,974억 원)에서 2032년 1,539억 8천만 달러(한화 약 211조 5,839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동제약은 환자 증가와 함께 커지고 있는 당뇨 치료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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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은 19일 경기도 과천 본사에서 신제품 발매식을 개최하고, DPP-4 억제제(Dipeptidyl peptidase-4 inhibitor)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리타진정’, ‘리타메진정’, ‘리타메진서방정’ 등 총 6가지 신제품을 소개했다.
지난 4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SGLT)-2와 치아졸리딘디온(TZD) 계열 복합 당뇨 치료제인 ‘픽토진정’을 선보인 바 있는 경동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기존 ▲테네리틴 ▲테네리엠서방정 ▲다파진정 ▲다파메트서방정 ▲다파메피정 ▲다파진에스듀오정 등과 함께 다양한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이사는 “리나글립틴 단일제 및 복합제 시리즈 출시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출시로 당뇨뿐 아니라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출시된 리타진정은 심혈관계 안정성이 입증된 DPP-4 억제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성분인 리나글립틴 단일제다. 사측은 해당 제제가 만성 신장질환 환자를 비롯한 신장애 환자들도 용량 조절이나 별도의 모니터링 없이 복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타메진정과 리타메진서방정은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 복합제로 각각 속방형, 서방형 제제에 속한다. 당뇨 1차 선택제 성분인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는 혈당조절이 어려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