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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도시락, ‘지구 곁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친환경 전시회 The Closing Circle展 개최

기사입력 2024.06.18 15:25
  • 국내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이 지구 곁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지구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더클로징서클전(The Closing Circle展)’을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구 곁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이라는 부제 아래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번 부제는 환경과 생태의 회복이 중요 과제로 떠오른 오늘날, 더 건강한 인류와 지구 미래에 대한 염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김지선, 김지용, 류종대, 부지현, 심다은, 오세린, 이우재, 이혜선, 장한나, JUST PROJECT, WKND Lab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작품에 친환경 요소를 더한 다양한 장르의 작가 11인이 참여했다.

  • 이번 작품 전시에 참여한 류종대, 심다은, 이우재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경희
    ▲ 이번 작품 전시에 참여한 류종대, 심다은, 이우재 작가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경희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작품 혹은 자연으로 환원 가능한 생분해 소재로 제작한 오브제 등 총 80여 점의 친환경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인간의 활동이 지구에 남긴 불편한 흔적들을 통해 우리의 현재를 확인하는 동시에 우리가 이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기를 희망하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류종대 작가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천연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해 아트퍼니처, 오브제 등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류 작가는 “이번 작품은 제가 어린 시절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기와집을 지붕과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항아리 등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단순히 어떤 물건을 만들기보다는 우리의 어떤 과거의 기억이나 추억 그리고 공간 등 이런 무형의 것들도 이런 도구를 활용해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능성을 확장해 가면서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심다은 작가는 몇 년 전부터 버려진 도자기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며, 그 도자기를 모아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이우재 작가는 디자인을 공부하며 졸업 프로젝트로 폐신문지를 활용하여 만든 모듈형 벽돌인 페이퍼 블릭을 처음 선보인 후 조각, 설치뿐 아니라 건축재, 가구 등에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작가는 “더 이상 쓸모없고 나약한 쓰레기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더 강하고 아름다운 그런 삶으로서 재탄생하는 그런 목표를 가지고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 이번 전시는 한솥도시락 청담동 본사 사옥 지하 1층에 위치한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다음달 28일까지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사진=김경희
    ▲ 이번 전시는 한솥도시락 청담동 본사 사옥 지하 1층에 위치한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다음달 28일까지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사진=김경희

    디자인 그룹 져스트 프로젝트는 과자 봉지와 빨대, 티셔츠 등 버려진 쓰레기를 일상용품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주로 선보여왔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오래되어 깨지고 부서진 포장된 길바닥 틈 사이로 드러나는 땅의 형상을 재생 아크릴로 표현한 설치 작업을 처음 선보인다.

    한솥도시락은 작품 전시 외에도 방문객들에게 실제 친환경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아트클래스를 진행한다.

    한솥도시락 관계자는 “한솥도시락의 ESG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는 문화예술 작품을 전시회로 소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획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지구 환경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한솥아트스페이스는 한솥도시락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촉망받는 신진 작가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지하기 위해 개관한 아트플랫폼이다. 한솥도시락은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모든 전시를 무료 관람으로 진행한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솥도시락 청담동 본사 사옥 지하 1층에 위치한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다음 달 28일까지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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