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보존제약이 독일 글로벌 제약사 AET(ALFRED E. TIEFENBACHER)와 진균 감염 치료제 ‘포사코나졸(posaconazole)’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포사코나졸은 항진균 활성을 갖는 2세대 트리아졸 제제로 ▲암포테리신B 또는 이트라코나졸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치료 ▲골수성백혈병이나 골수이형성증후군으로 관해-유도 화학요법을 받는 환자에게서의 침습성 진균 감염증 예방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으로 고용량 면역억제요법을 받는 조혈모세포 이식 수여자의 침습성 감염 예방에 사용된다.
비보존제약은 독일 AET의 ‘포사코나졸’을 국내 도입해 진균 감염 치료제 선택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허가받은 ‘포사코나졸’ 성분 제품은 한국MSD의 ‘녹사필장용정100㎎’ 뿐이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이식 장기 거부 반응이 나타나는 이식편대숙주질환 환자들은 진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매일 치료제를 투약해야 하는데 한 달에 180만 원이 든다”며 “미국 및 유럽에서 허가받은 고품질 진균 감염 치료제를 이르면 내년 중순부터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보존제약은 독일 TIEFENBACHER 그룹의 글로벌 제약사인 AET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비보존제약의 제품군을 항진균제 영역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