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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바이오로직스, 美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9.4억 달러 규모 라이선스 계약 체결

기사입력 2024.06.17 10:37
  • 아이엠바이오로직스(대표 하경식)가 17일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Navigator Medicines)에 임상 1상 단계의 이중항체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8월에 설립된 항체신약 연구개발 바이오벤처다. 작년에는 시리즈B로 200억 원을 투자 유치한 바 있으며, 회사 설립 후 3년여 만에 IMB-101 미국 임상시험 진행 과정에서 첫 라이선스 딜 체결 성과를 올렸다.

  • 이미지 제공=아이엠바이오로직스
    ▲ 이미지 제공=아이엠바이오로직스

    IMB-101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의 리드 파이프라인이다. OX40L과 TNF를 동시에 표적화 하는 이중항체 신약으로,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단회투여하는 임상 1a 시험과 환자에게 반복 투여하는 임상 1b 시험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으며,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약력학적 특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사측은 임상 1a 시험의 투약은 조만간 완료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1b 시험을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물질의 작용기전 특성상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 적응증 확장이 가능한 Best-in-class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계약에는 OX40L을 표적화하는 단일항체 파이프라인인 IMB-102도 포함되었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권리 지역은 아시아가 제외된 글로벌(일본 포함)이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총 2천만 달러이며,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9억 2천4백7십5만 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또한, 연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최대 두 자릿수 %까지 수령할 수 있으며, 제삼자 서브라이선스가 발생하면 개발 단계별로 정해진 비율에 따라 별도로 수익을 배분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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