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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노바홀딩스가 아프리카 합작 투자 회사인 ‘라이즈(RISE)’와 전략적 협력 파트너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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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의는 엔노바홀딩스가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티어 앱의 아프리카 및 유럽 지역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쉽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및 VC를 통한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라이즈 그룹은 2016년에 국제 인수합병 M&A 변호사이자 딜메이커인 ‘AJ Coetzee’가 설립한 국제 인수합병 회사다. 주요 사업 분야는 M&A 자문,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자본 조달 등이 있으며, 네덜란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점을 두고 있다. 이 그룹은 남아프리카의 다국적 지주회사인 네스퍼스(Naspers)의 텐센트 초기 투자를 비롯해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 등의 투자 연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엔노바홀딩스는 아프리카 및 유럽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 및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노바홀딩스의 CEO인 아식 아난다(Ashiek Anandhaw)는 “라이즈 그룹과의 협력은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라이즈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우리는 더욱 강력한 투자 파트너를 모집하고,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티어(TIER) 앱이 아프리카 지역의 소도매점에서 AUC 토큰과 en-Cash를 이용한 거래 트랜젝션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라이즈 그룹을 통해 생태계 확장과 추가 투자 유치가 이루어진다면, 우리가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아프리카 및 동남아시아 지역의 금융소외계층들에 편리하고 접근하기 쉬운 금융 솔루션을 보급할 수 있을 것”라고 기대했다.
한편, 엔노바홀딩스는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로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설립됐다. 지난 202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투자회사 ‘사쿰노토 그룹(Sakhumnotho Group)’과 약 120만불 상당의 시드 라운드 투자계약을 완료한 바 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