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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보트가 당뇨병 환자를 위해 혁신적인 혈당 모니터링 시스템인 ‘프리스타일 리브레 2(FreeStyle Libre 2)’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효율적인 당뇨병 관리를 위해서는 정확한 혈당 측정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국내 당뇨병 환자 대부분이 자가 혈당 측정법(SMBGs, Self-Monitoring Blood Glucose Tests)으로 혈당을 측정하지만, 매번 혈액 샘플 채취를 위해 손가락을 바늘로 직접 찌르는 불편함과 스트립과 혈당 측정기가 모두 필요하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측정 당시 그 순간의 혈당 수치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혈당이 급상승하거나 저혈당 및 고혈당의 상태를 포함해, 24시간의 혈당 변화를 확인하는 데 제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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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14일 동안 1분 단위로 실시간 측정한 혈당 정보를 제공한다. 환자는 한 번 센서를 부착하면, 휴대폰을 센서에 스캔할 필요 없이 14일 동안 정확한 혈당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선택적 알람 기능을 추가해 저혈당 또는 고혈당 발생 시 자동으로 스마트폰 알람을 받을 수 있다.
사측은 프리스타일 리브레 2가 사용이 편리하고 언제 어디서나 혈당 추세를 확인할 수 있어, 당뇨병 환자의 좀 더 효과적인 혈당 관리와 생활 습관을 변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프리스타일 리브레링크 앱에 혈당 수치가 실시간으로 자동 표시되고, 저/고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선택적 알람 기능을 제공해 음식과 약물, 운동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적절하게 혈당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애보트 당뇨 사업부 강승호 사장은 "프리스타일 리브레 2는 환자들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본인의 혈당 수치를 인지하도록 하고, 선택적 알람 기능으로 혈당 수치가 높거나 낮을 때,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애보트의 혈당 모니터링 기술은 당뇨병 환자들의 삶이 보다 풍요로워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애보트는 2020년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국내에 출시하며 연속 혈당 측정(CGM,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인식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