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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이 연료 효율성을 높인 '신형 FH16'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FH16은 완전히 새로워진 볼보 D17 엔진이 탑재돼 뛰어난 성능은 물론 높아진 내구성이 특징이다.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D17 엔진은 실제 도로 테스트 결과, 기존 모델 대비 연비 효율성이 5%가량 높아졌으며 배출가스를 절감하면서도 토크는 7% 증가됐다. 이는 까다롭고 다양한 운송 작업에서도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최적의 조합이며, 100% 재생 가능한 바이오 연료로 운행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특히 D17 엔진은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신형 볼보 FH16 에어로 캡과 결합될 때 더욱 뛰어난 연비를 제공한다.
D17 엔진은 600마력, 700마력, 780마력의 세 가지 출력 옵션과 3000Nm, 3400Nm, 3800Nm의 토크 레벨로 제공된다. 변속기는 3800Nm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으며, 3000Nm와 3400Nm 버전의 내부 변속기 효율도 더욱 향상됐다.
또한, 모든 출력 등급에서 HVO(바이오 가스와 같은 재생 가능 연료로 구동되는 대체 연료)로 작동하도록 인증됐으며, 700마력 버전은 100% 바이오디젤(B100) 사용을 인증받았다.
D17 엔진이 탑재된 신형 FH16과 FH16 에어로 모델은 올해 중반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으로, 하반기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볼보트럭 얀 헬름그렌 제품 관리 및 품질 총괄은 "볼보트럭의 엔지니어들은 유럽의 어떤 트럭보다도 높은 토크와 마력 수준을 갖춘 우수한 연료 효율을 자랑하는 엔진을 개발했다"며, "더 높은 토크와 마력, 동시에 상당히 절감된 연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신모델 성능은 상당히 놀라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 "이는 고객이 더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