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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공식 파트너사로서, 지난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LoL '전설의 전당 2024'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전설의 전당 첫 입성자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특별한 방식으로 축하했다.
페이커 선수는 지난달 23일 라이엇 게임즈의 공식 발표를 통해, 세계 최고의 LoL 플레이어를 기념하기 위해 신설된 '전설의 전당'의 초대 헌액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벤츠는 페이커 선수의 '전설의 전당' 입성을 기념해, 특별한 예술 작품과 함께 맞춤 제작된 메르세데스-AMG SL 63 자동차 키를 전달했다. 유명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한 이 작품은 페이커 선수가 자신의 고향인 서울에서 차량 옆에 서 있는 모습을 LoL 고유의 아트 스타일로 표현했으며, 벤츠를 대표해 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가 전달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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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전용 페인트, 인테리어 및 기타 옵션을 통한 개인형 맞춤 주문 제작 '마누팍투어' 프로그램으로 페이커 선수만을 위한 단 하나의 AMG SL 63 로드스터 차량을 제작 전달할 예정이다. 이 차량의 헤드레스트에는 페이커의 서명이, 플로어 매트에는 '전설의 전당(Hall of Legends)' 레터링이 새겨져 있다.
베티나 페처 벤츠 AG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라이엇 게임즈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e-스포츠를 위한 또 하나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게 됐다"며, "페이커 선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수작업으로 제작된 메르세데스-AMG SL 63 로드스터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대변할 수 있는 최고의 성능과 유니크함을 모두 구현한다"고 말했다.
벤츠는 2020년부터 LoL의 공식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와의 협업은 연례 토너먼트인 '월드챔피언십'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이번 '전설의 전당'까지 확대됐다. 벤츠는 SL 63 마누팍투어 차량 전달과 더불어 페이커 선수의 '전설의 전당' 입성을 기념하는 공식 영상도 선보인다.
크리스 그릴리 LoL e스포츠 전략 글로벌 총괄은 "벤츠가 전설의 전당 파트너가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페이커 맞춤형 자동차는 그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하는 완벽한 차량으로, 이를 통해 LoL에 대한 벤츠의 감사 의미까지 강조했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매년 새로운 '전설의 전당' 선수를 선정해 헌액할 예정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