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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텔릭바이오, 멕시코 제약사와 고혈압·당뇨 동시 치료제 독점 라이센스 체결

기사입력 2024.06.07 09:41
  • 오토텔릭바이오(Autotelic Bio)가 멕시코 제약사 치노인(Chinoin Productos Farmaceuticos)과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 치료하는 복합제 개량신약 ‘ATB-101’의 멕시코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계약(License and Supply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서 체결됐다. 

    사측은 ATB-101이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사르탄’과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주성분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고혈압 및 제2형 당뇨 동시 치료제로, 두 만성질환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복합제라고 설명했다.

  • (왼쪽부터) 페르난도 토레스 나바레트(Fernando Torres Navarrete, BD Director), 김태훈 대표이사 /사진 제공=오토텔릭바이오
    ▲ (왼쪽부터) 페르난도 토레스 나바레트(Fernando Torres Navarrete, BD Director), 김태훈 대표이사 /사진 제공=오토텔릭바이오

    이번 계약에 따라 오토텔릭바이오는 5년간 3천만 정 이상의 ATB-101을 공급한다. 또한, 계약금뿐만 아니라 향후 개발과 허가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게 된다. 

    사측은 이번 사례가 치노인을 기반으로 주변 중남미 국가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ATB-101은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아 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주요 병원 약 35여 곳에서 본태성 고혈압과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진행 중인 임상 3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후 글로벌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에서 조성물 특허 취득을 완료하고, 중국 등 다른 국가로 그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멕시코의 고혈압, 당뇨 시장은 브라질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그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멕시코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과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지속적으로 혁신 신약 연구개발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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