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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업계가 오프라인 행사를 확대하는 등 소비자와의 소통에 나서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스카치·버번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2021년 1만5661톤에서 지난해 3만586톤으로 95.3%로 급증했다.
위스키는 특히 주요 소비층인 MZ세대 사이에서는 단순히 마시고 취하는 술이 아닌 탐구하고 학습하는 취미생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업계는 점차 커지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마스터 클래스 개최,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오프라인에서 제품 체험 기회와 브랜드 가치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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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쉐리 캐스크 숙성 위스키 브랜드 글렌파클라스는 지난해 한국에 공식 론칭하고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접점 늘리기에 한창이다. 글렌파클라스는 5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와 장기간 숙성된 올드 빈티지 캐스크를 다량 보유해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연산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는 위스키 브랜드다.
글렌파클라스는 지난 4월 신라면세점과 손잡고 신라면세점에서 40여 명의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5월에는 ‘2024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가 열린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 내 갤러리 플라자에 위스키 체험 부스를 운영해 갤러리들을 만났다. 글렌파클라스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국내 소비자와 만남을 계속할 예정이다.
글렌알라키의 공식 수입사 메타베브코리아는 지난 4월 ‘글렌알라키 in 서울 by 빌리 워커’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행사는 위스키를 직접 시음할 수 있는 테이스팅 존과 위스키 클래스 등을 마련해 소비자들이 휘낭시에 디저트를 곁들여 위스키를 시음했다.
프리미엄 싱글몰트위스키 맥캘란을 수입, 유통하고 있는 디앤피 스피리츠는 지난 5월 18일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더 프라이빗 시네마 맥캘란 시음회’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은 이번 시음회에서 위스키를 즐기며 올해 200주년인 맥캘란의 역사와 맥캘란 증류소에 대한 특별한 스토리가 담긴 짧은 영화를 함께 관람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