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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0월부터 매일 인천-발리 노선 운항

기사입력 2024.06.05 10:45
  • 제주항공 항공기 / 제주항공 제공
    ▲ 제주항공 항공기 /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그룹과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4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인천-발리 및 바탐 노선 공동운항을 위한 운수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Capt.Daniel Putut Kuncoro Adi 라이온에어 그룹회장, 조성태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국토교통관, Otto Ardianto 인도네시아 교통부장관 특별보좌관(참석자 추가)이 참석했다.

  • 지난 4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와 Capt.Daniel Putut Kuncoro Adi 라이온에어 그룹회장(오른쪽)이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제주항공 제공
    ▲ 지난 4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어몬트 호텔에서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와 Capt.Daniel Putut Kuncoro Adi 라이온에어 그룹회장(오른쪽)이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제주항공 제공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 횟수를 대폭 증대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했다. 특히 수요가 많은 발리 노선의 경우 운수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양국 지정 항공사 간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할 경우 무제한 운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제주항공은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그룹과의 공동운항 협정을 통해 인천-발리 노선에 운항을 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양국 정부의 운항 허가를 완료한 후 오는 동계 운항 스케줄(10월 27일부)에 맞춰 인천-발리 노선에 주 7회(매일)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노선에는 제주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B737-8이 투입되며, 항공권은 추후 양사 판매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발리 노선 운항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복수 항공사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공정한 경쟁 구도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운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김이배 대표는 "B737-8 차세대 항공기 도입을 통한 기단 현대화 작업이 있었기에 이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이 가능했다"며, "제주항공이기에 가능한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어느 경쟁사도 따라잡을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다음 단계를 위한 역량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6일 국토교통부 정기 운수권 배분을 통해 인천-바탐 노선에 주 3회 운항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바탐은 국내 관광수요 외에도 인도네시아는 물론 인접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지역의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여객 및 환승 수요도 유치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라이온에어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해당 노선에 연내 취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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