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지속가능한 여행 즐길 수 있는 전세계 여행지 5곳

기사입력 2024.06.05 09:59
  • 지속가능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부킹닷컴이 발표한 2024년 지속가능한 여행 보고서에 따르면, 67%의 전 세계 여행객(한국 55%)은 여행 중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 또한 자극받는다고 답했다. 더 나아가,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75%, 한국 73%)은 향후 1년 동안 환경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여행을 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로 여행할 수 있는 네덜란드부터 내륙과 해안 지역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인천까지... 지속가능한 여행지가 전세계 곳곳에 있다. 이에 부킹닷컴이 지속가능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 5곳을 소개한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네덜란드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인 위트레흐트는 암스테르담보다 더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여겨진다. 부킹닷컴 조사에서 대다수의 응답자(글로벌 91%, 한국 86%)가 자전거를 대여하면 더욱 즐겁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 위트레흐트는 이런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도시이다.

  • 그랜드 호텔 카렐 V(사진제공=부킹닷컴)
    ▲ 그랜드 호텔 카렐 V(사진제공=부킹닷컴)

    특히, 도시 외곽에는 바쁜 도심을 벗어나 드넓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인 막시마파크(Máximapark)가 있어 여행객들은 자전거 라이딩과 더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위트레흐트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그랜드 호텔 카렐 V는 아름다운 정원과 테라스가 마련돼 있어 투숙객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또한, 해당 숙소는 환경교육재단(FEE)의 그린 키(Green Key) 인증을 받은 곳인 만큼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자연 친화적인 제품 사용을 중요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텔 내에 자리 잡은 미슐랭 레스토랑에서는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이 제공되기 때문에 미식 여행객들이 머물기에도 제격이다.

    스웨덴 예테보리


    스웨덴의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인 예테보리는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실천하는 곳이다.

  • 호텔 로열(사진제공=부킹닷컴)
    ▲ 호텔 로열(사진제공=부킹닷컴)

    도시의 에너지 95%가량을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며,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지표 기준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한 여행지로 7회 연속 선정된 바 있는 예테보리는 지속가능한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여행지이다. 방문객들은 이러한 여행 방식에 알맞은 예테보리 자전거 투어를 통해 예테보리 미술관과 해안가를 둘러싼 주요 명소들을 만나볼 수 있다.

    도시의 역사를 몸소 느끼고 싶은 여행객들에게는 예테보리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인 호텔 로열에서 묵는 것을 추천한다. 1852년에 지어진 호텔 객실 내부에는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어 투숙객들에게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안겨준다. 놀라운 역사 보존과 더불어 시내 중심가와 북유럽 최대 규모의 리세베리 놀이공원(Liseberg Amusement Park)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뛰어난 위치를 자랑한다.

    홍콩


    여러 문화가 한데 모여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미식의 도시 홍콩은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자랑하며 언제나 활기가 넘치는 도시이다. 홍콩은 친환경적인 건축 구조와 공정을 중요시하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까지 마련되어 있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시의 4분의 3이 국립 공원 및 자연 보호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이킹 등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여행객에게 완벽한 도시이다.

  • 그랜드 하얏트 홍콩(사진제공=부킹닷컴)
    ▲ 그랜드 하얏트 홍콩(사진제공=부킹닷컴)

    홍콩섬과 구룡 반도를 가로지르는 빅토리아 하버(Victoria Harbour) 맞은편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홍콩은 여행객이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즐긴 후 드넓은 스카이라인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숙소이다. 호텔은 현대적인 객실과 수영장, 스파 등 고급 시설을 구비하고 있는 동시에,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와 같은 환경 정책을 실행하고 있어 투숙객들은 이곳에서 럭셔리와 지속가능한 숙박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멕시코 아쿠말


    마야어로 ‘바다거북이의 보금자리’라는 뜻을 가진 멕시코 퀸타나 루 주의 도시 아쿠말은 해양 생물들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이 꼭 방문해야 할 명소이다. 그중 부킹닷컴 조사에서 지속가능한 여행 관련 생물 다양성 및 자연 서식지 보전에 관심 있다고 답한 51%의 글로벌 여행객(한국 43%)에게는 완벽 이상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

  • 시크릿 아쿠말 리비에라 마야(사진제공=부킹닷컴)
    ▲ 시크릿 아쿠말 리비에라 마야(사진제공=부킹닷컴)

    유카탄반도(Yucatan Peninsula)에 위치한 이 해안 마을은 해양 보호구역으로 맑은 물, 백사장, 그리고 풍부한 산호초와 해양 생물을 자랑한다. 해양 생물의 보전과 보호에 더욱 관심 있는 여행객들은 인근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시안 칸 생태 보호구역(Sian Ka’an Biosphere Reserve)을 방문해 다채로운 해양생태계를 볼 수 있다.

    아쿠말의 푸른 해변을 내려다보며 럭셔리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소를 찾는다면 시크릿 아쿠말 리비에라 마야 (성인 전용)를 추천한다. 숙소 주변에는 아무도 밟지 않은 프라이빗한 백사장이 있어 투숙하는 이들은 조용히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숙소는 환경, 해양생태계 및 지역 사회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사명 아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인정 받아 주요 지속가능성 인증 중 하나인 ‘프리퍼드 바이 네이처(Preferred By Nature)’ 인증을 취득했다.

    대한민국 인천


    한국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인 인천은 내륙과 해안 지역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사진제공=부킹닷컴)
    ▲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사진제공=부킹닷컴)

    인천은 부킹닷컴 상 외부 기관의 지속가능성 인증을 받은 숙소를 국내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도시로 서울에서 가장 가깝게 지속가능한 여행을 실천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각종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의 해수 공원인 송도 센트럴파크 등 여러 자연 친화적인 요소를 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초대형 복합 리조트로서, 실내 워터파크부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다. 여행객들을 리조트 내에 마련되어 있는 레스토랑에서 세계 각국의 요리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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