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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바이오뱅크 개설 허가... “모든 검체 자원 통합”

기사입력 2024.06.04 18:27
데이터·바이오뱅크 통합 확보해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확보
  • 마크로젠 로고. /마크로젠
    ▲ 마크로젠 로고. /마크로젠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대표 김창훈)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인체유래물은행(바이오뱅크) 개설 허가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바이오뱅크는 혈액, 소변 등 인체 유래물 또는 유전 정보와 관련된 역학 정보, 임상 정보 등을 수집하고 보존해 이를 직접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제공하는 기관이다.

    마크로젠은 질병관리청의 허가에 따라 영국 ‘UK바이오뱅크’, 미국 ‘올오브어스(All of Us)’, 핀란드 ‘핀젠(FinnGenn)’ 프로젝트와 같이 한국형 바이오뱅크를 개설하고 세계 곳곳의 대학, 연구실 등 임상 연구에 양질의 검체를 분양하여 바이오 디지털헬스 산업 강화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출시한 유전자·미생물 정보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GenTok)과 바이오뱅크를 결합해 모든 검체 자원 정보를 통합 구축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마크로젠에 따르면 국내 비의료기관이 바이오뱅크 개설 허가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로젠은 2018년 획득한 미국실험실 표준인증인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 인증과 미국 병리학회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 인증과 같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바이오뱅크를 관리한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이한 마크로젠은 이번 바이오뱅크 허가로 중장기 청사진의 모든 필요 요소를 두루 갖추게 됐다"며 "향후 5년 계획으로 1000만명 바이오뱅크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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