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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매진, ASCO 2024에서 AI 기반 유방종양 자가검진 센서 임상 연구 성과 발표

기사입력 2024.06.04 17:50
  • 인공지능(AI) 기반 홈 헬스케어(Home Healthcare) 솔루션 개발 기업 리매진(대표 김경민)이 ASCO 2024에서 포스터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및 초음파 기반의 유방종양 자가검진 센서 기술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 문형곤 리매진 최고 의학 책임자의 ASCO 2024 포스터 발표 모습 /사진 제공=리매진
    ▲ 문형곤 리매진 최고 의학 책임자의 ASCO 2024 포스터 발표 모습 /사진 제공=리매진

    리메진은 기존 의료기기보다 경제적인 초음파 압전센서 기술을 활용해 유방으로부터 신호를 수집한 후 AI 딥러닝 모델로 분석해 유방 내 종양의 존재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센서를 개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 참여한 200명의 유방암 환자 중 32.5%에 해당하는 65명이 만져지지 않는 유방 종양을, 46.5%에 해당하는 93명이 2cm보다 크기가 작은 유방 종양을 가졌다.

    연구진은 131명의 데이터를 가지고 8:2 비율로 AI 딥러닝 모델의 학습과 내부 검증을, 이후 69명의 데이터로 추가 검증을 진행했다. 또한 딥러닝 모델의 성능향상을 위해 기기 센서의 스캔 속도와 압력 변화 정도를 변수로 사용하는 새로운 증강 기술을 개발해 적용했으며, 일반화된 성능을 나타내기 위해 자기 지도 학습모델(self-supervised learning model)로 학습된 사전 학습모델(pre-trained model)을 활용한 전이 학습(transfer learning) 방법을 채택하고 5겹 중첩 교차검증(employed the five nested cross-validation)을 실시했다.

    그 결과, 해당 기술은 내부 검증(Internal validation)과 추가 검증(Additional validation)에서 AUC(Area Under the Curve) 수치로 각각 0.93과 0.90의 유방종양 진단 능력을 나타냈다.

    사측은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 연구를 통해 해당 기술이 자가 촉진보다 훨씬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기술을 이용해 여성들이 스스로 더 이른 시점에 유방 종양의 존재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홈케어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리매진 대표는 “유방암 환자 대상 임상 연구를 통해 유용성을 확인한 만큼 기존의 촉진에 의존하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방암 자가검진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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