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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인바이츠, ASCO 2024에서 캄렐리주맙 간암병용요법 연구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24.06.04 15:29
  • CG인바이츠가 지난 31일(미국시간)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미국 종양학회(ASCO 2024)에서 캄렐리주맙의 효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 이미지 제공=CG인바이츠
    ▲ 이미지 제공=CG인바이츠

    CG인바이츠는 이번 학회에서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글로벌 3상(CARES-310) 최종 연구 결과를 6월 1일 포스터 형태로 발표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환자생존기간(mOS)은 23.8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기록인 22.1개월보다 더 연장된 기록이며, 대조군인 소라페닙보다는 8.6개월 더 길어진 수치다. 고혈압 등 부작용(TRAE)도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특히 치료 중단 비율이 병용요법에서 4.4%, 대조군에서 4.8%로 집계되어 리스크 대비 치료 이점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측은 이번에 발표된 병용요법의 데이터가 기존 표준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효능과 부작용 측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였으며, 현재까지 나온 기록만 놓고 본다면 '초격차'라 이를만한 큰 격차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최고의 암 전문 병원으로 꼽히는 텍사스 대학 MD앤더슨 암 센터의 아메드 오마르 카셉(Amed Omar Kaseb) 교수는 해당 결과에 대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병용한 글로벌 3상은 간암 치료제 역사상 가장 긴 환자 생존 기간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비절제성 간암 환자들에 대한 표준치료(standard of care) 수준을 현저하게 높인 기념비적 결과”라고 평가했으며, 리차드 킴(Richard Kim) 플로리다 모핏 암센터 교수는 “과거 간암 4기의 경우 전체 생존 기간이 10개월에도 이르지 못해 환자들의 치료 의지가 약했던 것을 상기해 보면, 2년 가까운 생존 기간을 보인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결과가 앞으로 환자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것인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캄렐리주맙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CG인바이츠는 이번에 발표를 통해 캄렐리주맙의 국내 사업화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사측은 HLB와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간암 병용요법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하고, 진행 중인 폐암 가교 임상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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