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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데이터, 신약 개발 패러다임 전환할 ‘AI 임상시험 관리 솔루션’ 공개

기사입력 2024.06.04 14:53
  • 인공지능(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어 혁신을 이끄는 가운데, 임상시험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길 AI 솔루션이 공개됐다.

    클리우드 기반 임상 솔루션 기업 메디데이터 코리아는 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넥스트 서울(NEXT SEOUL) 2024’ 콘퍼런스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환자 경험을 넘어 데이터 기반 AI까지,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위한 도약’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메디데이터 코리아 유재구 지사장은 “임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참여”라며, “메디데이터는 올해 더욱 많이 주목받고 있는 AI에 일찌감치 투자해 관련 솔루션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메디데이터 CEO 안쏘니 코스텔로(Anthony Costello) /사진=김정아 기자
    ▲ 메디데이터 CEO 안쏘니 코스텔로(Anthony Costello) /사진=김정아 기자

    메디데이터 CEO 안쏘니 코스텔로(Anthony Costello)는 “최근 바이오·제약 산업은 데이터나 기술보다 다양한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미래의 임상시험은 환자와 의약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25년간 임상시험 분야에서 약진해 온 메디데이터의 활동과 임상시험 분야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임상시험의 퀄리티와 이해도 향상을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메디데이터의 새로운 임상시험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는 현대의 임상시험은 환자를 연속적으로 관리하고,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웨어러블 센서 데이터와 전자 임상 기록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의약품 반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한 것이 ‘메디데이터 CDS(Clinical Data Studio)’와 ‘메디데이터 시뮬란트(Simulants)’다.

    ‘메디데이터 CDS’는 기존 임상시험 데이터를 비롯해 전자 의료 기록(EMR), 제3자 EDC(전자 데이터 수집) 데이터를 포함한 내/외부 데이터를 모두 단일 저장소에 모아, 풍부하게 가공된 통합 데이터를 바탕으로 유효성 검사 및 모니터링 등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메디데이터의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AI를 통해 데이터 처리, 통합, 표준화, 관리 및 사용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간소화 및 가속화 한다.

    ‘메디데이터 시뮬란트’는 메디데이터가 보유한 3만 3천여 건, 1천만 명 이상 환자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원본 데이터 소스의 속성과 패턴을 모방하는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임상시험 개발자는 시뮬란트를 활용해 과거 임상시험 데이터에 포함된 중요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신뢰도 높은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임상시험 설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코스텔로 CEO는 “해당 솔루션은 임상시험이 끝난 후에도 참가자와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 참가자의 고도화한 데이터를 전 생애에 걸쳐 수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한 다양한 데이터 수집과 의약품에 대한 반응에 대해 이해를 넓혀 임상시험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메디데이터 코리아 유재구 지사장
    ▲ 메디데이터 코리아 유재구 지사장

    유재구 지사장는 “메디데이터 코리아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생명과학 분야 기업 및 기관들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임상시험 기술의 디지털 전환과 AI 등을 활용한 최적의 임상시험 수행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 지원해 왔다”며, “혁신적인 임상시험 솔루션을 통해 앞으로도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기관들의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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