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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주목해야 할 ‘월드 뮤직 페스티벌 3선’

기사입력 2024.06.04 14:00
  • 본격적인 여름 페스티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국내 곳곳에서도 페스티벌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본고장인 유럽, 미국 등지에서 열리는 페스티벌들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팬들의 지갑이 열리기 바쁘다. 뮤직 페스티벌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살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세계 최고 페스티벌들이 있다.

    듣기만 해도 가슴 뛰는 스케일로 리스너들의 버킷리스트로 손꼽히는 2024 월드 뮤직 페스티벌 3선을 소개한다.

    투모로우랜드(Tommorowland)


    800명 이상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EDM(일렉트로닉뮤직)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가 돌아왔다. 2005년 시작된 이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로 자리잡은 투모로우랜드는 매년 여름 벨기에 봄 ‘드 쉐르 주립 레크리에이션 공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 사진출처=투모로우랜드
    ▲ 사진출처=투모로우랜드

    3일 정도 진행되는 여타 페스티벌과 달리, 약 2~3주에 걸쳐 6일에서 최대 9일동안 압도적인 스케일로 공연이 열린다. 올해는 특히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티켓팅 경쟁이 더욱 치열했다. 총 400,000장의 티켓이 불과 몇 분 만에 매진됐다. 오는 7월 19~21일, 26~28일에 열릴 예정이며 데이비드 게타, 티에스토, 티미 트럼펫, 하드웰, 아멜리 렌즈 등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모로우랜드는 판타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매년 다른 스토리 컨셉을 잡아, 이를 중심으로 페스티벌 전반을 기획한다. 2024년도 주제는 2016년도 테마였던 ‘Elixir of Life’의 프리퀄인 ‘LIFE’를 주제로 개최된다. 무대 디자인부터 깃발 등 소품과 설치미술, 예술품 등이 매년 달라지는 테마를 따라 특별하게 기획되는 만큼 신선한 느낌으로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사랑하며, 영원히 연대하라(Live Today, Love Tomorrow, Unite Forever)’는 슬로건과 같이 투모로우랜드는 EDM 아티스트들의 성지로 손꼽히며 방문객들에게도 가슴 벅찬 순간과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1991년 시작된 롤라팔루자는 베이스캠프인 미국 시카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수많은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거쳐간 대규모 뮤직 페스티벌이다. 국적, 장르를 가리지 않고 1,00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참여하며 매해 전 세계에서 4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방문한다. 2010년부터는 베를린, 브라질, 파리 등 미국 외 세계 여러 국가에서 개최되며 규모가 한층 확대되어 왔다.

  • 사진출처=롤라팔루자
    ▲ 사진출처=롤라팔루자

    특히, 롤라팔루자는 K팝과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축제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2년 7월 BTS 제이홉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롤라팔루자 메인 무대를 장식한데 이어 지난 해에는 K팝 4세대 리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2회 연속 참가하며 헤드라이너로 출격했다. 또한, 같은 해 K팝 걸그룹 최초로 뉴진스(NewJeans)가 성공적인 데뷔를 하며 열기를 더했다.

    이번 롤라팔루자 시카고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개최되며, 시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퓨쳐 엑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K팝 아티스트 중에는 스트레이키즈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역대급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그룹 아이브도 라인업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한편, 2024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는 세븐틴이 헤드라이너로 선정되어 존재감을 빛낼 예정이다.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수많은 여행객이 매년 시카고를 방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4일 간 펼쳐지는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코미디 공연, 수공예품 마켓, 예술작품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페스티벌의 여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MTV가 주관하는 VMA(비디오 뮤직 어워드)는 1984년 시작돼 지난해 40주년을 맞이한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다. 한 해 동안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선정해 시상하며, 그래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더불어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는 9월 10일 뉴욕 ‘UBS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 사진출처=MTV/게티이미지
    ▲ 사진출처=MTV/게티이미지

    VMA에는 2019년 K-POP 부문이 신설되는 등 국내 아티스트들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은 지난해 솔로 싱글 ‘세븐(Seven)’으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을 수상했으며, 그룹 블랙핑크(BLACKPINK)는 아시아 여성 그룹 최초로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

    레드카펫과 무대를 더욱 빛내는 셀럽들의 파격적인 패션도 매년 VMA에서 주목할 포인트 중 하나다. 세계 정상급 팝 가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로 여름의 끝자락을 장식하는 VMA에서 올해는 과연 어떤 아티스트들이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위상을 높이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 사진출처=버드와이저
    ▲ 사진출처=버드와이저

    이러한 최고의 월드 뮤직 페스티벌의 모든 현장에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함께 한다. 버드와이저는 전세계 뮤직 팬들을 위해 올해 ‘버드엑스월드투어(BUDXWORLDTOUR)’ 캠페인을 선보인다. 한정판 에디션 제품 패키지의 QR코드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등(3개 페스티벌 각 1명, 1인당 2매 제공)에게 해외 뮤직 페스티벌 티켓을 포함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버드와이저 관계자는 “버드와이저는 이전부터 다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한 캠페인을 전개하며 문화예술을 지원하고 도전하는 이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해왔다”며 “세계적인 뮤직 페스티벌에 참여해 그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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