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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공급시스템 전문기업 ‘엔에프’가 ‘델라모어 피엔드피 인베스트먼트(이하 ‘델라모어 P&P’)’와 인도네시아 해외 시장 개척과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산소공급시스템 사업 개발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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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에프는 2012년 설립된 산소공급시스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회사로,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인 MOSS를 자체 개발했다. 사측에 따르면 이는 기존 액화 산소통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대체할 수 있으며, 액화 산소통 배송이 불필요해 운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지 않은 해외 시장에서 특히 수요가 많은 제품이다.
이후 회사는 의료기기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웰니스용, 차량용 산소공급시스템 등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엔에프의 웰니스용 산소공급시스템 O2REX는 청정 산소 공급을 통해 사용자가 있는 공간의 산소 농도를 올려 설악산이나 지리산의 숲 속과 같은 청정 공기 질을 구현함으로써 건강 관리와 개선에 도움을 준다.
‘델라모어 P&P’는 영국의 Delamore & Owl Group(이하, ‘델라모어 그룹’)과 한국의 피 앤드 파트너스 인베스트먼트의 합작 법인이다. 델라모어 그룹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금융, 의료, 헬스케어, 자원, 컨설팅 등 다양한 부문의 프로젝트를 활발히 개발하고 투자하고 있다.
’델라모어 P&P‘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자원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도시는 매연 등으로 대기 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며, “또한 18,000개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재난이나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데 필요한 의료 시스템에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엔에프의 산소공급시스템이 시기적으로 매우 적절한 사업”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넀다.
엔에프는 지금까지 13개국에 제품을 수출했으며, 델라모어 P&P는 델라모어 그룹과 함께 인도네시아 중동, 유럽 등 해외 시장에 폭넓은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안정적으로 산소공급 시스템의 글로벌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