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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흡입, 비만 체형에 따라 접근방법도 달라져야

  • 김정아 기자
기사입력 2024.06.03 10:36
  • 주변을 둘러보면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서 또는 만성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지만 대부분은 몸매 관리를 목적으로 체중 감량에 나선다. 문제는 아무리 관리에 도전해도 이상적인 몸매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비만클리닉을 찾는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박윤찬 365mc부산병원 대표병원장은 비만클리닉에서는 체형교정술인 지방흡입 또는 지방추출주사가 베스트셀러 치료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단기간에 가장 드라마틱한 체형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고, 한 번의 시술로 허벅지, 복부, 팔뚝, 얼굴 사이즈를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념해야 할 조건은 몇 가지 존재한다. 먼저 체형 교정에 앞서 자신에게 맞는 수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지방을 많이 뺀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라인을 살리겠다고 적게 빼는 것은 더욱 피해야 한다.

  • 박윤찬 365mc부산병원 대표병원장./사진=365mc부산병원
    ▲ 박윤찬 365mc부산병원 대표병원장./사진=365mc부산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지방흡입의 경우 체형에 맞는 지방흡입 방법을 선택하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을 해야 높은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지방흡입을 하기 위해 진료실을 찾는 사람들은 대용량 지방흡입을 선호하는 편이 많다”며”이는 보다 많은 지방을 빼고 싶다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용량 지방흡입의 경우 일종의 전신체형 교정수술이라고 생각하면 쉬운데 보통 5000~1만㏄의 지방을 흡입해 1~2회에 걸쳐서 따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고 덧붙였다. 이런 대용량 지방흡입은 복부, 팔뚝, 허벅지, 얼굴 등 특정 부위에 지방이 몰려 있는 사람보다는 전신에 지방이 골고루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경향이 높다.

    다만 모든 사람이 대용량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 대용량만큼 선호도가 높은 것은 포인트를 준 지방추출주사다. 말랐지만 부분 비만으로 인해 고민이 있거나 유전적으로 사이즈가 큰 부위의 사이즈 개선을 원할 때, 몸매 관리 중 빠지지 않는 한 끗을 정돈할 때 많이 권장된다.  

    박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지방추출주사는 보통의 지방흡입보다 수술 시간이 비교적 짧아 수술 후에도 압박복이나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회복이 빠른 게 장점이다.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체형교정술인 지방흡입은 많은 사람들이 시행해 생각보다 간단해 보이는 느낌을 주지만 이는 집도의의 이해도와 노하우가 만족도를 결정짓는 섬세한 시술”이라며 “조급하게 결정하는 지방흡입은 자칫 개인이 예상하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집도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여유를 두고 수술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 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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