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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가 프랑스의 유명 소믈리에 자비에르 투이자(Xavier Thuizat)를 영입하고 기내 주류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자비에르 투이자는 파리에 위치한 호텔 드 크리용, 어 로즈우드 호텔(Hôtel de Crillon, A Rosewood Hotel)의 헤드 소믈리에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최고 소믈리에 및 장인에게 수여하는 메이에르 소믈리에 드 프랑스(Meilleur Sommelier de France)와 메이에르 우브리에 드 프랑스(Meilleur Ouvrier de France)를 각각 2022년과 2023년에 수상했다. 최근에는 미쉐린 가이드 선정 2024 그랑프리 드 라 소믈리에리(Grand Prix de la Sommellerie)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자비에르 신임 헤드 소믈리에는 2014년부터 승객들에게 최고급 와인과 샴페인을 선사한 파올로 바소(Paolo Basso)의 자리를 잇는다. 에어프랑스 항공기의 모든 객실 및 파리 공항 라운지에서 제공될 와인과 샴페인 리스트를 총괄한다.
자비에르와 관련 팀은 승객들에게 보다 새로운 페어링 경험을 제공하고자 프랑스 내 모든 와인 생산지를 방문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샴페인은 물론 보르도, 부르고뉴, 론 밸리, 랑그독-루시옹, 루아르 밸리, 알자스 등 프랑스 최고 포도 품종으로 생산된 와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맥주 리스트도 새롭게 구성한다.
파비앙 뺄루(Fabien Pelous) 에어프랑스 고객 경험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승객들에게 최고의 와인을 제공한 파올로 바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새롭게 합류한 자비에르 투이자와 함께 에어프랑스가 선보일 기내 주류 라인업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랑스는 이코노미 클래스 포함 모든 객실 승객 및 공항 라운지 이용객에게 프랑스산 최고급 와인, 샴페인, 증류주 등을 제공한다. 그 규모는 매년 샴페인 100만 병 이상, 와인 800만 병 이상에 달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