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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ERICA가 30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로봇시티안산 메가프로젝트 실행 방안과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무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안산시, 한양대 ERICA,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11개 안산 사이언스밸리 기관 25명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로봇시티안산을 위한 추진 과제 실행 △안산형 첨단로봇·제조 분야 신사업 발굴 지원 △지역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산시는 지난 2022년 12월 로봇시티안산 비전을 발표한 이후 올해 첨단제조로봇 개발·실증사업 등 로봇산업 육성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을 12대 국가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로봇·제조’로 정하고 해당지구를 ‘글로벌 R&D 기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 추진 협조(안산시) △지능형로봇 테스트베드 확장·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사업(한양대 ERICA) △로봇 기반 산단 대개조·로봇 사업 관내 유치 통합 추진체계 구축 △메가프로젝트 마중물 협력사업·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한국생산기술연구원)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한국산업기술시험원) △로봇기업육성·뿌리산업 등 제조업 현장의 스마트화/사업전환 지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공작기계용 정밀제어시스템 제어기술, 로봇 응용 기술 개발 등 연구(한국전기연구원) △의료로봇 연구(고려대 안산병원) △농업용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농어촌연구원) △구독형 RaaS 오픈마켓 서비스(그렉터) 등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로봇시티안산 실현을 위한 사업 구상 전략 △추진사업에 대한 기관별 협력 및 기여 △안산시 발전계획과의 연계성 및 적합성 등을 검토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건의했다.
정명현 안산시 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제안된 사업과 세부 프로젝트들을 검토·실행할 수 있도록 지역 대학, 연구기관 및 로봇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 한양대 ERICA 지능형로봇사업단장(로봇공학과 교수)은 “안산시의 로봇산업 진흥 정책의 방향과 중점 추진 과제를 담은 로봇시티안산을 위해 한양대는 지능형로봇 테스트베드 확장,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및 첨단분야 청년 창업가 양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