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알보젠코리아, 원인균 구분 없이 사용하는 혼합형 질염 치료제 출시

기사입력 2024.06.03 09:00
  • 알보젠코리아가 원인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는 혼합형 질염 치료제를 출시했다. 30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 ‘세나트리플’이다.

    질염은 위염이나 장염에 걸리듯이 쉽게 걸릴 수 있는 염증성 질환이다. 여성의 75%가 일생에 한 번은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흔해 ‘여성의 감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면역력 저하, 잦은 세정, 성관계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분비물, 가려움증, 작열감, 냄새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대부분의 질염은 자연적으로 치료되지만, 재발률이 매우 높다. 또한, 종류에 따라서는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 이미지 제공=알보젠코리아
    ▲ 이미지 제공=알보젠코리아

    질염은 원인균에 따라 종류가 나눠진다. 그중 대다수는 3대 질염으로 불리는 세균성 질염(40~50%), 외음부 칸디다증(20~25%), 트리코모나스증(15~20%)에 해당하며, 혼합형 질염도 30%에 달한다. 또한, 원인균에 따라 치료제가 달라지는데 병원을 통한 발병균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질염의 종류를 판단하기 어려워 복약 지도를 하기 어려웠다.

    알보젠코리아가 출시한 세나트리플은 흔한 3가지 원인균인 세균, 칸디다균, 트리코모나스에 모두 작용해 증상이나 원인이 헷갈릴 때 사용할 수 있다.

    사측에 따르면, 세나트리플의 성분 중 하나인 니스타틴은 진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진균 세포를 사멸하는 역할을 한다. 니스타틴은 진균 세포막의 주성분인 에르고스테롤(ergesterol)에 결합해 진균을 만들지 못하게 억제한다. 또한, 세포막에 구멍을 생성해 세포 내용물이 누출되도록 함으로써 산성화를 초래해 진균 세포를 사멸시킨다.

    나푸레텔은 질트리코모나스에 대해 강력한 활성을 가지며, 그람-양성 및 그람-음성균을 포함한 광범위한 항균 스펙트럼을 가진다. 세균 및 진균에 대한 포도당 대사 초기 단계를 방해해 아세틸조효소 A(acetyl coenzyme A) 간섭을 포함한 효소의 작용 시스템을 억제한다.

    또한, 세나트리플은 말랑한 연질캡슐 형태의 제재를 1일 1회 1정을 취침 전 투약하는 방식으로 사용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세나트리플 관계자는 “유럽 여성이 사용하는 유효 성분과 투약이 쉬운 연질캡슐 등 세나트리플의 여러 특장점은 소비자가 증상만으로 질염의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울 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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