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

비투엔, 데이터 품질 사업 확대해 AI 신뢰도 높인다

기사입력 2024.05.29 10:12
AI 사업 확장 계획 발표, 제2의 도약 발판 마련
  • 비투엔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사례. /비투엔
    ▲ 비투엔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사례. /비투엔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이 AI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비투엔은 28일 확보한 120억 원 규모 운영자금을 활용해 AI 기술 투자를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AI가 접목된 솔루션과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영역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AI 사업을 확장하여 제2의 도약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비투엔은 2004년 데이터 설계와 컨설팅 업체로 출발, 지금은 AI 원료가 되는 빅데이터의 품질 관리 등을 지원하는 업체다. AI 학습 데이터 품질부터 라벨링하는 플랫폼, 메타 데이터 관리 솔루션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 관리해준다. 이를 토대로 데이터 문제로 발생하는 AI 신뢰성 문제, 중복 데이터로 인한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고 있다. 쉽게 말해 AI의 기본 원료가 되는 데이터 상태를 점검하고 품질을 높이면서 데이터 문제로 발생할 AI 부작용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비투엔의 역할은 최근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커졌다. 생성형 AI의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줄이면서 실무에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품질이 중요하다. 비투엔 관계자는 “우리는 AI 학습데이터 품질관리 솔루션인 ‘SDQ for AI(에스디큐포에이아이)’를 기반으로 AI 품질관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4년 동안 정부 주도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구축된 약 810종의 데이터에 대한 품질 검증(구문적 정확성, 통계적 다양성)을 전담했으며, 2024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에서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우리는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담에서도 주목된 AI 신뢰도 향상을 위해 데이터 단에서 지속적인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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