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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오는 31일 바다의 날을 맞아 해양 정화 활동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28일 제주시 도두동과 구좌읍 월정리 해변 및 해안도로에서 해양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2021년 '에코머(ECOMER)'라는 환경 봉사단체를 자발적으로 구성해 제주도에서 매월 1회 해양 정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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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에서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총 7565.1t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도 구좌읍은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2개월에 한 번씩 총 6차례 표본조사를 실시한 제주도 내 해안 쓰레기 모니터링 지역 3곳 중 해안 쓰레기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였다. 또한, 제주항공 회원전용 라운지 '라운지 J'가 위치한 도두동은 인기 관광지인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가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로 인한 생활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날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은 도두동과 월정리 해변 및 해안도로 일대의 폐플라스틱과 스티로폼, 폐어구,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하며 제주 지역 해양 환경 개선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일 제주시 도두동 해안도로에 라운지 J를 오픈했다. 라운지 J는 제주항공의 특별한 고객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제주 지역 업체에서 생산한 다양한 기획 상품과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지역 상생 경영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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