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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예, '자기만의 방'으로 스크린 데뷔 "이 작품 통해 제 옆 사람들이 더 귀해졌다"

기사입력 2024.05.28.13:49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김리예의 모습 / 사진 : 키이스트 제공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김리예의 모습 / 사진 : 키이스트 제공

    모델 출신 배우 김리예가 영화 '자기만의 방'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화 '자기만의 방'은 지난 10일 막을 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코리안시네마 섹션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는 17년 만에 처음으로 자기만의 방이 생긴 17세 소녀 우담(김환희 분)의 코믹 성장사를 그린 영화로 극 중 김리예는 다둥이 집안의 넷째 우담과 같은 반 급우인 날라리 ‘고경빈’ 역을 맡았다.

    전주 국제 영화제에서 ‘자기만의 방’을 처음 선보인 김리예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첫 스크린 데뷔라 커다란 스크린 속에 제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벅찼다. 작년 1월에 촬영한 영화가 이제야 나온다고 하는 생각에 뭉클하기도, 장면마다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가 생각나 잔잔한 미소가 번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과 함께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해야 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그에 대한 제 답변은 ‘뭐가 됐든 나는 이 일을 계속하고 싶어’였다. 굉장히 좋은 자극이었다"라고 밝혔다.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 전하기도 했다. 김리예는 "뾰족한 경빈이가 둥글둥글한 담이네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는 과정에 은근한 코미디적인 요소와 진한 울림이 공존하는 영화다. 특이하지만 어딘가 정말로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가족을 보는 재미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가족이라는 키워드로 하나가 되는 모습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저는 ‘자기만의 방’을 보고, 제 옆에 있는 가족, 사람들이 더 귀해졌다. 행복한 영화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김리예는 모델로 데뷔해 다양한 컬렉션 및 패션 매거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다. 또한, 10cm '폰서트', 검정치마 'Everything'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매력적인 마스크와 분위기로 노래의 감성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2020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 혁명’의 홍진희 역을 맡으며 MZ 세대를 대표하는 발랄하고 유쾌한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내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김리예의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와 함께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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