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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신제품을 보다 빨리 맛보려는 얼리어먹터(얼리어답터+먹다)를 겨냥한 이색 여름 상품 출시에 나섰다. 시즌 한정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파인애플부터 수박 음료, 얼려 먹는 복숭아 요구르트까지 제철 과일을 앞세운 여름 별미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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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생산·유통 기업 돌(Dole)코리아는 최근 속까지 부드러운 과육과 높은 당도의 대만 다이아몬드 파인애플을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했다. 대만 다이아몬드 파인애플은 일반 파인애플과 달리 속까지 부드러워 심지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평균 17브릭스(Brix)의 높은 당도로 단맛과 상큼함이 조화롭다.
돌코리아 생과영업1팀 김근형 이사는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시작되면서 여름 과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인 대만 다이아몬드 파인애플은 대만 돌(Dole) 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최상급 파인애플로 출시 이후 매주 들여온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기대 이상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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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는 납작복숭아를 색다르게 맛볼 수 있는 얼려먹는 야쿠르트 납작복숭아를 출시했다. 납작복숭아는 유럽 등지에서 주로 생산되는 여름 대표 과일로 이번 신제품에는 스페인산 납작복숭아추출액을 넣었다. 또한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와 자일리톨까지 담았고, 제품 패키지는 포켓몬스터의 인기 포켓몬 6종을 적용했다.
이디야커피는 여름 제철 과일의 음료 3종을 선보이며 생과일 음료 시리즈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생과일 수박주스, 생과일 살얼음 수박식혜, 생과일 토마토주스로 구성했다.
과일을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음료도 속속 나오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칼로리 과일향 탄산음료 탐스제로 멜론향을 내놨다. 웅진식품은 탄산수 브랜드 더 빅토리아의 신제품 더 빅토리아 애플셔벗을 출시했다. 더 빅토리아 특유의 탄산감에 상큼한 사과향과 달콤한 셔벗향을 느낄 수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