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토스뱅크 ‘나눠모으기 통장’ 100만 고객 돌파

기사입력 2024.05.27 14:18
  • 토스뱅크가 고객들에게 매일 자동으로 이자를 지급하는 ‘나눠모으기 통장’이 출시 100일 만에 100만 고객을 넘어섰다. 이 기간 모인 잔액은 2.9조 원에 달했으며, 개설된 계좌 수는 215.6만 개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 사진 제공=토스뱅크
    ▲ 사진 제공=토스뱅크

    토스뱅크는 이달 24일 기준 100만 고객이 나눠모으기 통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올 2월 14일 토스뱅크가 선보인 상품이다. 매일 고객들이 별도의 클릭 없이 이자를 자동으로 받고 일복리에 따라 돈이 불어나는 경험을 구현한 상품이다. 이 같은 시도는 토스뱅크에서 최초로 이뤄졌다.

    이 기간 고객들이 보관한 금액 규모는 2.9조원에 달했다. 일평균 약 290억 원의 자금이 모인 셈이다. 고객들이 받은 총 이자 규모만 114.4억 원에 달했으며, 1000만 원 이상의 고액을 보관한 고객도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은 1인당 평균 2개의 나눠모으기 통장을 개설하고 사용했다. 고객 상당 수는 계좌에 별명을 지정하여 나눠모으기 통장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여행 자금 모으기’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적금/저축', ‘경조사비용', ‘식비/생활비'가 이었다. 

    나눠모으기 통장은 기존 토스뱅크 통장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매일 고객이 한 번 클릭할 때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지금 이자 받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며 등장한 상품이다. 고객들은 앱을 방문하는 등의 별도의 이자를 받기 위한 노력 없이 어제 쌓인 이자에 오늘 이자가 더해지는 ‘일 복리’의 경험을 누릴 수 있다. 

    금리는 세전 연 2%다. 가령 나눠모으기 통장에 1억 원을 예치한 고객의 경우 매일 세전 약 5400원 상당의 이자가 쌓이는 경험을 누리게 된다. 고객이 여러 개의 계좌를 개설하고 돈을 각각 나눠서 보관하고 있다면, 계좌 별로 이자에 또다시 이자가 쌓이는 일 복리가 적용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나눠모으기 통장이 100만 고객과 함께 출시 100일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토스뱅크 통장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나눠모으기를 이용할 수 있듯, 고객들의 편의를 한층 강화하며 혜택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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