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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이천·포천 병원과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 가동

기사입력 2024.05.27 09:43
  •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이천병원, 포천병원의 중환자실과 실시간으로 환자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365일 24시간 해당 병원에 비대면 협진 또는 의료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 가동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통합관제센터에서 경기도의료원 중환자실 환자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 제공=분당서울대병원
    ▲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이 통합관제센터에서 경기도의료원 중환자실 환자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사진 제공=분당서울대병원

    원격 중환자실 운영 사업은 경기도의료원의 중환자 전담 치료를 위한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의료원이 위치한 안성, 이천, 포천 등 상대적으로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은 병원 내 원격 중환자실 통합관제센터에서 경기도의료원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의 생체 징후나 실시간 영상화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모니터링하며 경기도의료원 의료진의 요청에 따라 자문을 제공하거나 치료 계획, 전원 등을 협의할 수 있다.

    병원은 이번 원격 중환자실 사업이 병원의 의료 IT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간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해 의료 공공성을 실현한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지역의료의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기관 간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24시간 가동되는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리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수많은 환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의료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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