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金값 된 조미김…CJ·광천·대천 이어 동원 ‘양반김’ 평균 가격 15% 인상

기사입력 2024.05.24 10:36
  • 김의 원료인 원초 가격이 급등하면서 김 가격도 잇따라 오르고 있다. 

    앞서 4월에 제품 가격을 10~20% 올린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에 이어 지난 3일 CJ제일제당은 김 가격을 11% 올렸다. 'CJ비비고 들기름김(20봉)', 'CJ명가 재래김(16봉)', 'CJ비비고 직화 참기름김(20봉)'이 8980원에서 9980원으로 11.1%씩 올랐다.                                            

  • 사진=동원F&B 제공
    ▲ 사진=동원F&B 제공

    동원F&B는 6월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품목인 ‘양반 들기름김 (식탁 20봉)’은 9,480원에서 10,980원으로 15.8%, ‘양반 참기름김 (식탁 9봉)’은 4,780원에서 5,480원으로 14.6% 판매가가 인상된다. 인상된 가격은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전경로에 적용된다.

    조미김의 가공 전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상승했다. 이는 글로벌 작황이 부진해 공급은 줄어든 반면, K-푸드 인기로 글로벌 김 수요는 증가했기 때문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워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