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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첫 전기 SUV '리릭' 韓 상륙…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EV"

기사입력 2024.05.23 18:52
  • 캐딜락, 리릭 / 캐딜락코리아 제공
    ▲ 캐딜락, 리릭 / 캐딜락코리아 제공

    캐딜락코리아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SUV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하고 금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캐딜락코리아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아틀리에 리릭'을 마련해 오는 31일부터 리릭 실물을 관심 고객에게 공개한다.

    리릭은 제너럴 모터스(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을 적용한 최초 모델이다. GM과 LG에너지솔루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미국에서 생산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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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딜락, 리릭 / 캐딜락코리아 제공

    외관은 미래 전동화 포트폴리오에 반영될 캐딜락만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확립했다. 전통적으로 사용한 크롬 그릴을 대신하는 리릭의 '블랙 크리스탈 쉴드'는 유니크한 그릴 패턴 및 라이팅 시그니쳐를 완성하며 캐딜락의 미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면서도 테크놀로지를 품은 비주얼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탑승자가 리릭에 접근하거나 잠금을 해제하면 자동으로 펼쳐지는 빛의 향연 '코레오그래피 라이팅'은 리릭 디자인 연출의 정점으로 꼽힌다.

    전면에 위치한 캐딜락 로고와 블랙 크리스탈 쉴드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코레오그래피 라이팅은 9개의 개별 LED로 구성된 수직형 헤드램프를 따라 빛이 아래로 흐르는 모습의 '디지털 레인'으로 정점을 찍은 후, 도어 핸들과 리어 램프로 이어져 마치 빛이 춤을 추듯 차체를 감싸는 모습을 표현한 새로운 차원의 웰컴라이트 쇼케이스다.

    특유의 넓고 긴 차체에는 캐딜락만의 직선형 캐릭터 라인이 더해져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을 강조하면서도, '플로우 스루 루프 스포일러'와 매립형 도어 핸들과 같은 디테일 요소들과 어울려 공기 역학적 성능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

    캐딜락의 헤리티지 모델의 디테일을 재해석해 디자인된 후면부는 리어 윈드쉴드 아래에서 시작해 C필러를 따라 루프까지 이어지는 리어램프와 하단부로 이어지는 직선형 리어 램프가 연동돼 리릭만의 유니크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 캐딜락, 리릭 / 캐딜락코리아 제공
    ▲ 캐딜락, 리릭 / 캐딜락코리아 제공

    실내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하나로 통합된 형태의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알루미늄과 원목, 나파 가죽 등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섬세한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간결하면서도 럭셔리하게 완성했다.

    탑승자의 선택 및 주행 모드에 따라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26가지 컬러의 LED RGB 스펙트럼을 제공하며 레이저로 가공된 도어 패널의 유니크한 패턴과 연계돼 실내에서도 빛을 활용한 쇼케이스를 연출한다.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앞좌석 센터 암레스트, 크리스탈을 가공해 제작된 센터 콘솔, 특별한 퀼팅 패턴이 적용된 시트 등은 리릭을 한 차원 높은 럭셔리 EV로 완성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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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딜락, 리릭 / 캐딜락코리아 제공

    리릭에 탑재된 102㎾h 배터리는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로 구성한 배터리 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했다. 무선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각 배터리 모듈을 독립 제어하며 혁신적 열 순환 시스템, BEV3 히트 시스템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사륜구동 방식을 채택한 리릭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465㎞까지 끌어 올렸다. 시간당 최대 190㎾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는 DC 고속 충전을 지원해 10여분의 충전으로 약 120㎞를 주행할 수 있다.

    차체 앞·뒤에는 두 개의 모터를 장착해 50 대 50에 가까운 전·후방 무게 배분을 실현했다. 듀얼 모터의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는 62.2㎏·m에 달한다. 가변형 리젠 온 디맨드,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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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딜락, 리릭 / 캐딜락코리아 제공

    차세대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경험도 제공한다. 9K 초고화질 해상도의 33인치 커드브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크게 세 영역으로 나뉜다. 스티어링 좌측 영역에서는 트립 및 헤드램프 제어가 가능하며 휠 안쪽 클러스터 영역에서는 속도 및 구동력, 배터리 잔량, 회생제동 수준 등 주행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메인 클러스터 화면은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두 가지 테마로 변경할 수 있으며 배터리 관련 정보 시인성을 높이는 별도의 테마로도 선택이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 우측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영역에서는 차량 기능 설정, 편의 옵션 설정을 포함해 드라이브 모드, 360도 카메라, 폰 프로젝션, 사운드 시스템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행 환경에서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를 적용했다. 전·후방 및 측방 사각지대 경고, 전·후방 자동 긴급 제동, 자동 주차 보조, 차선 유지 보조 등 안전·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리릭은 국내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1억696만원이다.(개별소비세 5% 기준) 고객 인도는 오는 7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는 "리릭은 올해 1분기 북미 EV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 중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리릭이 제시하는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전기차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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