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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앞둔 K9 자주포 전시로 총력…한화, 루마니아 방산 전시회 첫 참가

기사입력 2024.05.22 17:59
  •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BSDA 2024에 참가해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등 ‘자주포 패키지’ 수출을 위한 집중 공략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BSDA(Black Sea Defense & Aerospace) 2024에 처음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주최하고 약 4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방산우주항공 전시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에 288㎡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루마니아와 유럽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 사진 제공=한화시스템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에서 호주 육군에 공급하기로 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를 행사장 한 가운데에 전시해 장갑차 도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루마니아에 솔루션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전시장에는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차 등 ‘자주포 패키지’도 전시한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 측과 K9 자주포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루마니아가 최종적으로 도입을 결정하면 K9은 기존 NATO 국가(폴란드, 튀르키예,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를 포함해 총 6개국이 사용하는 무기체계가 된다.

  • ▲ 육중한 K9 자주포의 놀라운 급제동 능력! / 영상 제공=유용원TV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부 유럽국가를 대상으로 구소련의 122mm 로켓탄 호환이 가능한 다연장 유도 미사일 ‘천무’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다탄종을 적용할 수 있는 천무의 강점을 내세워 현지 무기체계와의 호환성을 강조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올해로 NATO 가입 20주년을 맞은 루마니아는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 대비 현재 2% 수준에서 2.5%까지 확대한다. 2032년까지 주요 무기 도입에 399억 달러(약 54조 원)를 투입해 지역안보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루마니아가 폴란드에 이어 K-방산의 새로운 큰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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