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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소화기과→이비인후과로 치료 영역 확대 나선다

기사입력 2024.05.17 09:40
  • 대웅제약이 해외 학술대회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치료 영역 확대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9일(현지 시각) 필리핀 바콜로드 SMX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필리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학회 주최 ‘2024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중기 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인·후두 역류(laryngopharyngeal reflux, LPR) 치료를 위한 펙수클루의 임상적 가치를 소개해 현지 의료진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 필리핀 이비인후과 학술대회서 펙수클루의 인후두 역류 치료에 대한 임상적 가치가 소개됐다. /사진 제공=대웅제약
    ▲ 필리핀 이비인후과 학술대회서 펙수클루의 인후두 역류 치료에 대한 임상적 가치가 소개됐다. /사진 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필리핀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인·후두 역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옵션으로 펙수클루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소화기과를 넘어 이비인후과까지 치료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임을 알렸다.

    이번 심포지엄의 연자로 나선 필리핀 세인트루크스 의료센터에서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에릭 야쌔이 박사(Dr. Eric Yasay)는 “위산 역류가 인·후두 역류와 관련이 있다”며 “PPI 제제가 충족시키지 못했던 인·후두 역류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P-CAB 제제인 펙수클루가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후두 역류 치료에서 펙수클루가 4주부터 역류증상지수(RSI)와 역류소견점수(RSF)를 크게 호전시켰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중증 환자군의 경우 펙수클루가 4주째 PPI 성분인 에스오메프라졸 대비 만성 기침, 쉰 목소리 증상을 포함한 역류 증상지수(RSI)에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국내에서 진행된 해당 임상은 지난 3월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김수일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발표한 바 있다.

    에릭 박사는 "인·후두 역류 관련 임상시험에서 펙수클루가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만큼 앞으로 이비인후과 치료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펙수클루의 인·후두 역류 관련 개선 효과가 공개돼 해외 의료진들의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비인후과 영역에서 펙수클루의 임상 근거를 지속해서 마련해 나가고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해 2022년 7월 출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의 3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국산 34호 신약인 펙수클루의 적응증으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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