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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파격 할인에 소비자 지갑 활짝…전월比 매출 18% 껑충

기사입력 2024.05.15 06:02
  • G마켓과 옥션이 연중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5월 7일부터 일주일간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가 평시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동요일과 비교해도 10% 높고, 특히 가정의달을 앞두고 선물 소비가 급증했던 4월보다 18% 높은 수준이다.

    이는 빅스마일데이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가전, 가구 등을 과감하게 구매하고, 제휴 할인율이 큰 브랜드 제품을 많이 찾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그래픽=G마켓
    ▲ 그래픽=G마켓

    객단가가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생활·미용가전으로 평시 대비 37% 증가했다. 다이슨 등 프리미엄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드라이기·고데기의 객단가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로봇청소기 객단가도 42% 증가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음향기기 객단가도 30% 증가했다. 스피커(173%), 헤드폰(207%)의 객단가가 급증한 탓인데, G마켓은 음향 브랜드 JBL의 사운드바 주력 모델을 단독 할인 혜택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이용품도 비교적 높은 가격대의 브랜드 제품이 인기다. 출산·육아용품 객단가가 평시 대비 전체 20% 증가했다. 또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삼성, LG 등의 에어컨 소비가 늘면서 ‘계절가전’ 객단가 역시 18% 올랐다.

    연령대 중에는 20대 소비가 가장 크게 늘었다. 20대 고객의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는 평시 대비 17% 증가했다. 20대 구매 품목 중 노트북·데스크탑 객단가가 72% 증가해 가장 높았다. 그 뒤로 건강·의료용품(69%), 등산·아웃도어(57%)도 크게 올랐다.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용으로 고가의 안마용품, 등산복 등을 구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연령대는 50대(11%), 30대(10%), 60대 이상(9%), 40대(7%) 순이다.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최대 15만원까지 할인되는 고가 쿠폰을 4회(7일, 10일, 13일, 17일) 제공하고, 매일 최대 3만원 할인쿠폰 1장씩, 최대 1만원 할인쿠폰은 무한정 제공한다. 매일 ‘오늘의 최저가 도전’ 카테고리를 선정해 인기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G마켓 관계자는 “불황에 초저가 상품 위주로 찾으며 허리띠를 졸라매던 고객들이 빅스마일데이와 같이 대형 할인 행사를 기회로 평소 사고 싶었던 브랜드제품을 적극 구매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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