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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의료기기 전문회사 더블유에스아이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반려동물용 단일공(Uniportal) 내시경 및 의료 영상처리장치에 대한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 허가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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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스아이는 강병재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팀, 동물병원, 정형·신경외과 전문의와 함께 해당 의료기기를 공동 개발했다.
또한, 지난해 3월부터 강병재 교수팀(김우경 임상 조교수, 박재영 수의사)과 반려동물 카데바(해부용 시신)를 이용한 최소침습 내시경 척추수술법을 연구개발해 왔다. 해당 수술법은 기존 개복수술과 달리 내시경을 활용한 방식으로 최소한의 절개만으로 척추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김우경 조교수는 "내시경 수술법은 조직손상 및 합병증을 최소화해 반려동물의 수술 후 입원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반려동물들은 기존 개복수술보다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반려동물 의료시장에 진입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동물용 내시경 활용 범위를 넓히고 향후 글로벌 반려동물 의료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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