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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김밥’으로 호주 진출...“K-푸드 세계화 가속”

기사입력 2024.05.13 09:50
  • CJ제일제당이 차세대 K-푸드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호주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울워스(Woolworths)에 비비고 냉동김밥을 포함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호주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서 한국식 김밥이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밥은 CJ제일제당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전략 품목 중 하나다. 지난해 3월 일본에 처음 출시해 현지 대형마트 이온 등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2000여 곳에 입점했으며, 1년간 150만개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 호주 시드니 근교의 울워스 매장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김밥'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 호주 시드니 근교의 울워스 매장에서 소비자가 '비비고 김밥'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일본에 먼저 출시한 ‘비비고 참치마요 김밥∙불고기 김밥’ 2종이다. 특히 불고기 김밥의 경우 호주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고기 대신 식물성 재료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비비고 돼지고기 왕교자∙야채 왕교자’의 용량을 늘린 제품도 선보였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김밥을 호주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K-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김밥을 포함한 비비고 K-푸드 전략 제품을 앞세워 호주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만두에 이어 김밥까지 울워스에 출시하며 비비고 K-푸드의 현지 인지도와 소비자 경험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 진출 및 현지 생산시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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