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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해군, '해성' 함대함 미사일로 중국산 유조선 격침 / 영상 제공=유용원TV
필리핀에 수출된 ‘K-무기’가 미군과 필리핀군의 대표적 연례 연합 군사훈련인 ‘발리카탄(Balikatan)’에서 맹활약했다.
필리핀군은 발리카탄 훈련 중 ‘호세리잘’ 호위함에서 발사한 ‘해성’ 함대함 미사일이 표적함을 정밀 타격했다고 8일(현지시각) 밝혔다.
발리카탄 훈련은 ‘어깨를 나란히’라는 의미의 필리핀 현지어로, 미국과 필리핀이 1991년부터 실시한 필리핀의 대표적인 연합훈련이다. 올해는 약 1만 6천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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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필리핀 북부 해역에서 진행된 함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에서 호세리잘함이 주력 함정으로 참가했다. 호세리잘함은 약 36km 떨어진 표적을 해성 미사일로 정확히 명중시켜 현장 참관인들의 큰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으로 우리 함정과 미사일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호세리잘함은 HD현대중공업에서, 해성 미사일은 LIG넥스원에서 수출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서는 표적함도 큰 관심을 받았다. 표적이 된 선박은 4,700톤급 칼리라야함으로 2008년 중국에서 건조돼 2020년에 퇴역한 필리핀군 보급선이다. 필리핀군이 보유한 퇴역함 가운데 유일한 중국산 함정으로 이번 훈련에서 격침됐다.
- 변석모 기자 sakm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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