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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더워진 날씨에 차가운 음식에 대한 수요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시원한 면 요리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7일 사이 한강공원 등 벚꽃 축제 인근 편의점에서 아이스 드링크의 매출이 41.5%, 얼음 29.6%, 아이스크림이 23.8%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냉음식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의 인기 메뉴 듬뿍야채 쫄쫄면은 더위를 이겨내기에 제격인 메뉴다. 듬뿍야채 쫄쫄면은 2024년도 현재까지 스쿨푸드의 17개 면 메뉴 중 판매 점유율 33%를, 지난 3월 기준 스쿨푸드 전체 메뉴 중 주문 순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소비자의 즐겨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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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표 면 요리도 이른 출시에 나섰다. 한촌설렁탕은 자사의 여름 시즌 메뉴인 냉면 2종을 예년보다 빠르게 선보였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며 냉면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자 더 일찍 출시했다.
보배반점은 시원한 면 요리 3종을 출시했다. 특히 보배반점은 콩국수에 바삭하게 튀긴 꽃빵을 올려 눈길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고소함을 더하고, 중화냉면에는 일반 냉면과 차별점을 줄 수 있는 땅콩소스를 넣어 이색적인 느낌을 더했다.
GS25는 점보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새콤달콤한 팔도비빔면과 화끈한 매운맛의 틈새라면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점보라면 4탄 ‘틈새비김면’을 선보인다. 하절기 최고 인기 라면인 팔도비빔면을 활용한 틈새비김면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요즘 시기에 딱 맞는 제품으로, 특유의 엄청난 사이즈에서 나오는 비주얼이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는 여름 냉장면 4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새단장한 제품은 김장동치미 물냉면, 함흥비빔냉면, 메밀소바, 고기고명 평양물냉면 등 4종이다. 이번 리뉴얼은 냉면사리 및 고명 증량, 패키지 디자인 변경, 소비기한 연장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한 낮 기온이 30도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더위가 일찍 찾아오자 냉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식품 및 외식업계에서도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릴 시원하면서도 톡톡 튀는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른 더위 맛있는 냉음식과 함께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