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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가 7일 잠정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바디텍메드는 연결 기준 매출액 331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액은 5.2%, 영업이익은 12.5%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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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은 전통적인 매출 비수기인 1분기 매출은 직전 3개 분기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2023년 1분기 대비 10% 이상 성장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하면서 성장을 주도했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 유럽, 아프리카 지역이 10% 이상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73억원을 기록한 유럽향 매출은 전체 매출의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작년 4분기와 비교해도 2.1% 증가한 수치다.
사측은 올해 1분기에는 잠복 결핵, 치료약물 농도감시(TDM) 등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로 이탈리아 현지 대리점인 메나리니향 매출이 2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한층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독일, 스위스 등 서유럽 국가로의 시장 진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특히 스위스는 응급 진단으로 활용되는 심혈관질환 제품의 시장 반응이 좋아 향후 이탈리아와 함께 유럽 내 주요 매출 국가로 급부상할 것을 전망했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모든 제품의 품질 향상이다. 이는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선진국 매출 확대에 있어서 필수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올해 1분기는 비수기와 사내 품질관리 강화 흐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견조한 매출을 시연했다”며, “올해는 기존 사업에 중국 만성질환 모니터링 진단 제품 공급, 중남미, 유럽 등 약국 진단시스템 확대, 동물진단 OEM 사업 개시 등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