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엔에프 “필리핀 의료기기 전문회사 ‘SEIRALAB INCORPORATED’와 총판계약 체결”

기사입력 2024.05.07 14:51
  • 산소공급시스템 전문기업 ‘엔에프’가 필리핀 의료기기 전문회사 ‘SEIRALAB INCORPORATED’와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에 대한 필리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 제공=엔에프
    ▲ 사진 제공=엔에프

    엔에프는 이번 계약으로 2024년에만 필리핀 60여개 대형 병원에 메디컬 의료용 제품(MOSS) 납품 및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계약으로 엔에프는 강력하게 추진해 온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더욱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엔에프는 2012년 중앙집중식 의료용 산소공급시스템 ‘MOSS(Medical Oxygen Supply System)’를 정부 R&D 과제를 통해 자체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병원에서는 고압 산소통을 리필하는 방식으로 의료용 산소를 사용해 왔는데, MOSS는 이를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첫 출시 이후에도 계속해서 제품 개선을 이루어 왔는데, 특히 99.9% 항균 기술을 개발해 미국 특허를 획득하고 청정산소를 공급하게 된 것이 큰 변화다”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는 복합조합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한 이력이 있어 국내 병원에서는 이미 ‘산소93’에 대한 보험수가 적용을 받고 있는데, 주요 국가에 대한 각종 인증 과정을 거쳐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측에 따르면 엔에프는 현재 국내 900개 병원에 납품 설치 이력이 있으며, 해외에는 12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SEIRALAB INCORPORATED’은 의료기기 유통 전문 회사다. 2018년 부산 테크노파크 주재로 인도네시아에서 미팅 이후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엔에프 측은 설명했다. 

    SEIRALAB 관계자는 “필리핀은 다수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엔에프 MOSS 제품은 리필용 산소통 배송이 불필요해 시장성이 크다”며, “이제까지의 영업을 바탕으로 지금부터 성과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상곤 엔에프 대표는 “양사의 오랜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한 이번 계약이 글로벌 메디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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