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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코리아가 엔트리급 럭셔리 SUV '뉴 XT4'의 내달 출시에 앞서 금일부터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뉴 XT4는 한층 정제된 외관,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새로운 편의 및 안전 사양을 추가 등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을 통해 모든 면에서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캐딜락이 추구해 온 '영 아메리칸 럭셔리' 요소가 적극 활용돼 다이내믹한 스타일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오브제들이 완벽한 균형을 이뤄냈다. 전면부는 캐딜락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쉐브론'을 재해석한 파라매트릭 패턴 그릴이 새롭게 적용됐으며, 날렵하게 정돈된 수직형 시그니쳐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와 헤드램프가 더욱 세련된 첫 인상을 완성한다.
XT4 특유의 스포티한 캐릭터 라인 및 외관 비율은 유지하면서 차체 측면에 광범위하게 적용된 다크 하이 글로시 소재와 다크 루프레일,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20인치 알로이 휠 등은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강화한다.
외관 컬러는 새롭게 적용된 에메랄드 레이크 메탈릭, 미드나잇 스카이 메탈릭, 딥 씨 메탈릭 등 3가지를 포함한 총 6가지를 제공한다.
실내는 차세대 캐딜락 디자인 요소의 근간이 된 브랜드의 첫 전기차 리릭에서 영감을 받아 완전히 새롭고 진일보한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하나로 통합된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실내의 핵심 요소로, 주변을 둘러싼 알루미늄 가니시와 앰비언트 라이트의 조화를 통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내 컬러는 젯 블랙과 스카이 그레이 등 2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컬러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 카본 및 원목 소재와 캐딜락만의 장인정신이 깃든 자수 패턴은 동급 최고 수준의 럭셔리한 실내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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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차세대 테크놀로지도 추가 적용됐다. 33인치 커브드 어드밴스드 LED 디스플레이는 9K의 초고해상도를 지원하고 10억가지 이상의 색상을 표현할 수 있으며 탑승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개별 테마를 제공한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등 무선 폰프로젝션 기능도 지원해 운전자의 개인 디바이스를 편리하게 차량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한, AKG Studio 14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을 탑재, 14개의 스피커를 활용한 폭 넓은 레인지의 오디오 모드 설정이 가능해 모든 탑승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운전자의 안전을 보조함과 동시에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강화된 '액티브 세이프티 패키지'도 적용됐다. 액티브 세이프티 패키지에는 향상된 전·후방 자동 긴급제동, 후방 보행자 경고, 향상된 차선 이탈 방지 및 차선 유지 보조, 차간 거리를 섬세하게 조절해주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적으로 적용됐다. 자동 긴급제동, 전·측면 보행자 및 자전거 통행 경고 등은 새롭게 추가됐다.
이외에도 동급 유일하게 적용된 1열 운전석 및 조수석 마사지 시트는 장거리 운행 시 편안함을 더했다. 에어 이오나이저,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직분사 가솔린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238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기존 모델에 적용돼 호평을 받은 액티브 스포츠 서스펜션과 가변 댐핑 컨트롤을 유지해 스포티함을 구현했으며, 새롭게 적용된 ESE(Engine Sound Enhancement)의 강화된 엔진음을 통해 더욱 즐거운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뉴 XT4는 특정 주행 상황에서 일부 실린더를 비활성화해 연료 효율성을 높여주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된 도심 연비(8.8 → 9.3km/L) 및 복합 연비(10.0 → 10.3km/L)를 달성했다. 4개의 휠의 구동력을 자유롭게 배분할 수 있는 트윈 클러치 올 휠 드라이브와 투어, 스포츠, 눈·얼음 모드로 조정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도 기본으로 지원한다.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는 뉴 XT4의 판매 가격은 6120만원(개별소비세 5% 기준)이며 6월 초 차량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