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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컬처 아이콘'이라는 이름의 새 카테고리를 공개했다.
컬처 아이콘에서는 음악, 영화, TV,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호스트가 되어 놀라운 경험을 선사한다.
에어비앤비가 오늘(2일) 공개한 컬처 아이콘 11개에는 둥둥 떠다니는 업 하우스에 머물러 보기, 페라리 박물관에서 보내는 하룻밤, 케빈 하트와 함께하는 하루 등이 포함되었다.
대표적인 컬처 아이콘 중 하나인 ‘둥둥 떠다니는 업 하우스에 머물러 보기’는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업'에 나온 업 하우스에서의 숙박 기회다. 이 집의 백미는 바로 집 건물이 8천 개 넘는 풍선에 매달려 공중에 떠 있다는 점. 주인공 칼의 집을 작은 디테일까지 살려 재현했으며, 미국 뉴멕시코 아비퀴우의 붉은 암벽 지대에 자리해 아름다운 경치도 즐길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 또 다른 컬처 아이콘인 '『인사이드 아웃 2』 속으로 들어가 '핵심 기억' 만들기'는 디즈니 픽사의 신작 『인사이드 아웃 2』의 6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하룻밤 머물러 볼 수 있는 체험이다. 호스트 기쁨이의 활기 넘치는 안내를 받으며 다양한 감정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보고 라일리의 감정 컨트롤을 도와줄 수 있다.
에어비앤비는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다양한 컬처 아이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비앤비의 공동 창업자 겸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는 “컬처 아이콘을 통해 지금까지는 상상속에서만 존재하던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한다”라며 “우리는 실제 세상에 마법 같은 일을 구현하는 데에 초점을 두었다. 컬처 아이콘은 우리가 지구 상에서 만들어 낸 가장 특별한 경험일 것”이라고 말했다.
컬처 아이콘은 홈페이지에서 단독 카테고리로 소개된다. 컬처 아이콘에 포함된 숙박이나 체험은 대게 무료이며, 유료인 경우에도 일인당 요금이 미화 100달러를 넘지 않는다. 각 컬처 아이콘의 예약 접수가 시작될 때까지 카운트다운 타이머가 표시되며, 게스트는 앱에서 예약 요청을 보낼 수 있다. 컬처 아이콘과 함께하게 될 행운의 주인공에게는 디지털 형태의 골든 티켓이 주어지며, 2024년에만 4천 개가 넘는 골든 티켓이 준비될 예정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