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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4월 67만1611대 판매… "전년比 2.5% 증가"

기사입력 2024.05.02 18:34
  • 기아, 쏘렌토 / 기아 제공
    ▲ 기아, 쏘렌토 / 기아 제공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가 내수는 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로 다소 부진했지만, 수출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2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실적 발표를 종합한 결과 지난달 국내외 판매는 총 67만161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34만5840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4.4% 감소한 6만3733대, 해외는 5.2% 증가한 28만2107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그랜저 7085대로 현대차 제품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포터 6443대, 스타리아 4844대 순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966대, GV80 4084대, GV70 1666대 등 총 1만1784대가 팔렸다.

    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6만1022대를 판매했다. 국내는 3.2% 감소한 4만7505대, 해외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21만3081대를 기록했다. 국내는 쏘렌토가 786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스포티지 7179대, 카니발 6879대 순이었다.

    GM 한국사업장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총 4만4426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2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해외는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총 4만2129대를 기록, 2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 모델 포함)가 전년 동기 대비 96.3% 증가한 총 2만6134대를 판매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6.1% 감소한 총 2297대를 기록했다. 본격적으로 인도를 시작한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전월 대비 17.0% 증가한 1737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리드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1780대, 수출 8792대로 총 1만57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내수 시장은 쿠페형 SUV 아르카나가 962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중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은 509대 판매됐다. 이는 아르카나 첫 달 판매량의 52.9%를 차지한다. 또한, 중형 SUV QM6는 731대가 판매됐다. QM6 LPe 모델은 QM6 전체 판매의 약 69%인 504대를 차지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총 8792대가 선적됐다. 아르카나는 하이브리드 4698대를 포함한 8367대, QM6는 425대가 수출길에 올랐다.

    KG 모빌리티는 내수 3663대, 수출 6088대로 총 97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토레스 신차 효과 소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 감소했다. 수출은 튀르키예, 호주,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6000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지난 1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한, 차종별로는 토레스와 토레스 EVX가 각각 1933대, 1699대 판매되는 등 상승세를 이끈 가운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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