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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품질 강화와 기술 공개로 파트너 생태계 조성할 것”

기사입력 2024.05.02 18:33
KT클라우드 서밋 2024 기조연설 전 기자들과 대담
기술 역량과 품질 강화로 ‘파트너 생태계’ 구축 약속
  •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우측 첫 번째)가 취임 첫 행보로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 참석해 파트너 생태계 강화를 약속했다. /김동원 기자
    ▲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우측 첫 번째)가 취임 첫 행보로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 참석해 파트너 생태계 강화를 약속했다. /김동원 기자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품질을 지속 높이고 기술을 공개해 파트너 생태계를 강화해나가겠다는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최지웅 대표는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클라우드 서밋 2024’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 참석은 최 대표가 지난 3월 회사 사령탑을 맡은 후 첫 행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프소스나 클라우드 관련 부분이 현재 인공지능(AI)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클라우드의) 기술 역량과 본질적인 부분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올해는 파트너 생태계를 구축해 업계 전반을 함께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품질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품질 관련 부분과 핵심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을 올해 중점 사항으로 두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에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등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본 역할에 집중하면서 품질과 핵심 서비스를 강화하고 파트너 생태계를 조성해 최종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뜻으로 풀이된다.

    최 대표는 AI 전환을 향한 기술 변화와 고도화도 조금씩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KT클라우드가 보유한 역량을 전환하면서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만들 때 근간이 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는 “스타트업을 비롯한 기업들이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을 때 효과적인 아키텍처를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노하우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렵고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최 대표는 이번 KT클라우드 서밋 2024 키노트에선 ‘Accelerate AX with Cloud and IDC’를 주제로 AI 전환(AX)이 가져온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AI 인프라 수요 및 고객의 필요에 맞춰 비용 절감을 위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AMD, 리벨리온 등 파트너사 협력 현황과 해외 구축 사례를 언급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공공, 금융, 엔터프라이즈 등 각 분야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본격화에 따른 기술과 향후 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IDC 분야로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고집적, 고효율 인프라 신기술과 운영 효율화 방안을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내 AI와 클라우드, IDC 산업을 선도하는 공공 기관 및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지웅 대표 뒤를 이어 키노트를 한 권헌영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정보화사업혁신TF장(고려대 교수)은 ‘공공 정보화 사업 혁신과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주제로 발표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정보화의 핵심 정책 및 사업 혁신 방향,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기반을 둔 디지털 혁신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소개했다. 또 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최첨단 기술의 신속한 공공 분야 도입을 위해 민간 기업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세 번째 키노트 발표를 맡은 KT KT컨설팅그룹장 정우진 전무는 ‘AICT Company를 위한 new KT 방향과 Next Computing 전략’을 주제로 전략을 공유했다. KT의 AI를 ICT와 결합한 AICT 전략과 관련 역량을 소개하며 AI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사업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오픈 연구개발(R&D),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이어진 세션은 ‘AI/교육’, ‘Cloud Native/공공’, ‘IDC/보안’의 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AI/교육 트랙에서는 래블업, 리벨리온, 모레, 메가존클라우드, 탈레스코리아, 한국넷앱, AMD 등이 각 사의 AI 솔루션과 소프트웨어(SW)·하드웨어(HW) 기술 등을 소개했고, 교육정책과 에듀테크 산업을 소개한 경기도교육연구원과, AI 디지털교과서를 발표한 스마트앤와이즈 등이 참여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공공 트랙에서는 공공 시장 클라우드 네이티브 정책 및 사업 동향, 도입 사례, CSAP 보안인증 대응 방안 등이 소개됐다. 나무기술, 디딤365, 이노그리드, 이지이노베이션, Zadara 기업 관계자들이 서비스형 SW(SaaS),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등에 관련한 서비스를 소개하고 전략을 발표했다.

    IDC/보안 트랙에서는 한국데이터센터 에너지효율협회 송준화 사무국장, Dell 양원석 전무, 에퀴닉스 장혜덕 대표, kt cloud 김상곤 상무가 패널로 참여해 IDC 시장 동향을 토론했다. 그 외에도 삼화에이스, 안랩, 어이언소프트웨어, 윈스, 케이스마텍, HPE 등이 발표를 맡아 AI에 기반을 둔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과 인프라 운용, 자동화·효율화 방안, 차세대 냉각 시스템 등 신기술 전략과 클라우드 보안 대응 방안, 차세대 보안 기술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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