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 업로드, 아이콘 클릭 몇 번으로 쉽게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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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AI가 교사들의 실질적 지원군 역할을 자청했다. 교사들이 직접 필요한 교과서를 제작하고 문제도 내며 학생들을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교사가 원하는 콘텐츠를 손쉽게 만들어 교사들의 업무 효율이 이뤄지고, 현재 교육계가 추구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셀바스AI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전시회에서 AI 디지털교과서 교육 플랫폼 ‘셀펍(Selpub)’을 선보였다. 셀펍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AI 디지털교과서와 결을 같이한 플랫폼이다. 교사가 직접 디지털교과서를 만들 수 있다. 일률적인 교과서가 아닌 교사 의도나 평가 기준에 따라 다른 디지털교과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셀바스 AI 관계자는 “선생님이 직접 만들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라면서 “저작 도구를 활용해 교육 의도와 평가 기준에 맞춰 독보적인 교과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펍은 다양한 저작도구로 교사가 쉽게 교과서를 만드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PDF를 넣으면 디지털 교과서 형태인 e-book으로 변환되기도 한다. 교과서·학년 제한 없이 교사 의도대로 맞춤 설정할 수 있다. 대시보드를 통해 학생들의 실시간 수준과 수업 행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코딩 기술을 배우지 않더라고 몇 가지 단축키와 클릭만으로 이북을 생성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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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음성 인식 기능도 탑재했다. 셀바스AI 관계자는 “수학 수식을 키보드로 입력하기 어렵기 때문에 수식 키보드를 넣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필기 인식 기능을 포함했다”면서 “음성 인식 기능의 경우 1대 다 수업에서 영어 발음을 한 명씩 봐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교사 업무경감과 개별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학생 개인 학습은 모두 교사 대시보드로 취합된다. 교사들은 러닝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단계와 수준을 알 수 있는 통계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셀바스AI 관계자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단계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면서 “선생님 입장에서 학생 개별 숙제를 내주거나 평가할 때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